사랑하는 우리 아이를 위해서 모유 수유를 하려는데 궁금한 게 너무 많으시죠? 이 글 하나만 읽으시면 모유 수유하는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궁금증 9가지에 대해서 명쾌하게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모유 수유의 기간, 카페인· 술· 흡연 가능 여부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 모유 수유기간(언제까지?)
모유 수유를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궁금해야 하시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모유 수유기간은 최소 4~6개월까지는 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여력이 된다면 돌까지는 모유수유를 하시길 권장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UNICEF)는 만 2세까지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소아과 학회에서는 돌까지는 모유 수유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모유 수유기간이 길면 길수록 면역력 증진과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효과가 좋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모유수유를 오랫동안 하는 게 아이의 건강에 좋습니다.
대다수의 수유모들은 모유의 영양분이 떨어질 때쯤에는 모유 수유를 중단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모유의 영양분은 줄어드는 게 아니라 시기에 따라서 모유 영양분의 농도만 조금 연해질 뿐입니다.
아이가 태어난 후 5일까지 나오는 초유는 고농축의 영양분이 함유된 모유입니다. 신생아는 하루에 먹을 수 있는 양이 적어서 고농축의 모유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모유의 양이 늘어나는 이행유와 성숙유에는 영양물질의 농도가 옅어지지만 하루에 먹는 총량을 생각한다면 영양분의 차이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4~6개월 차가 되면 모유에 함유된 칼슘과 철분과 같은 무기물의 양은 줄어들지만 이는 이유식으로 충분히 보충될 수 있는 양입니다. 모유에는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 지방, 비타민이 풍부해서 돌 이후까지 수유해도 좋습니다.
2. 모유수유 시 커피(카페인)· 술 ·흡연 가능여부
커피(카페인)
연구결과들을 보면 커피 같은 카페인 음료를 하루 3잔 까지는 마셔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성인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가 다 다를 수 있습니다. 카페인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아이라면 엄마가 커피를 1잔만 마셔도 반응이 심할 수도 있습니다.
또, 어릴수록 카페인을 배출하는 능력도 떨어지는 편입니다. 아이가 100일이 지나기까지는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6개월 차가 되기 전까지는 하루 1잔 정도만 마시고, 6개월 차가 지나면 하루 2잔까지 마셔도 괜찮습니다.
가급적이면 모유 수유를 한 바로 다음에 카페인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조금이나마 아이에게 카페인이 전달될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술
모유 수유 기간에는 술은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알코올은 모유가 나오는 작용을 막아서 모유가 잘 나오지 않게 됩니다.
모유가 부족한 경우에는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유에 알코올이 섞여서 나와서 아이가 하루 종일 잠만 잘 수 도 있습니다.
모유 수유를 할 때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게 좋지만 꼭 마시고 싶으시면 1잔 정도 마시는 게 좋습니다. 마시더라도 모유 수유를 한 다음에 마시는 게 좋고, 술을 마시고 나서 적어도 2~3시간은 모유 수유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흡연
이 3가지 기호식품 중에서 가장 안좋은 것이 담배입니다. 담배에 있는 니코틴, 타르 등의 유해물질이 모유로 들어가서 아이에게 전달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엄마, 아빠의 몸에 배어 있는 담배 냄새도 아이의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유 수유모가 매일 담배를 1갑 피울 경우에 아이에게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모유의 양이 현저하게 줄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담배를 끊으려고 사용하는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같은 금연 제품도 사용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미량의 니코틴이지만 모유를 통해서 아이에게 전달이 되기 때문입니다.
3. 모유 보관법, 해동 방법
보관 방법
모유는 아이가 엄마의 젖을 직접 빨아 먹는게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서 미리 짜 놓고 냉동실에 보관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유를 냉장실 온도 1~4도를 기준으로 72시간까지 보관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냉동실 온도 -15~-9도를 기준으로는 3개월 정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초저온 냉장고의 온도 -18도에서는 6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합니다.
해동 방법
냉동실에 보관한 모유는 해동을 잘 해줘야 합니다. 전자레인지를 많이 이용하는데 가급적이면 중탕으로 해동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전자레인지로 해동을 할 경우에는 모유가 중간중간 뜨겁고 차가운 부분이 있어서 아이가 화상이나 설사의 위험이 있습니다.
중탕으로 해동을 할 경우에는 최소 20도 정도까지 데워줘야 합니다. 여의치 않아서 전자레인지로 해동할 경우에는 모유 90ml를 기준으로 4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이렇게 해동한 모유는 1시간 안에 먹는 게 좋습니다. 모유가 남을 경우에는 재냉동해서 절대 안 됩니다. 대장균 등으로 모유가 오염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4. 염색, 파마 가능 여부
아이를 낳고 모유 수유를 하다보면, 엄마들은 산후 우울증 같은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기분전환을 하러 네일숍이나 미용실을 갑니다. 모유를 수유하는 엄마들은 염색약이나 파마약이 모유에 영향을 미칠까 봐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염색약과 파마약은 모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다만, 염색약과 파마약의 냄새가 아이에게 불쾌함을 줄 수도 있습니다. 수유를 할 때에는 머리를 수건이나 샤워캡으로 감싸는 게 좋습니다. 냄새가 나는 기간 동안은 냉동실에 보관해둔 모유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모유 수유시 운동 가능여부
모유 수유를 할 때 운동을 하는 것은 좋습니다. 적당한 강도의 운동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면역력을 증진시켜서 좋은 모유를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운동을 지나치게 할 경우에는 엄마의 몸속에 피로 물질인 젖산이 생겨서 모유의 맛이 변하고 수유하기가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운동을 할 때는 가볍게 하고 운동직후에는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누워서 모유 수유?
누워서 모유수유를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엄마와 아이가 서로 마주 본 상태에서 하는 게 좋습니다. 엄마와 아이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누워서 수유를 하는 걸 권장하는 편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2편으로 나눠서 알려드리겠습니다. 2편에서는 엄마가 감기에 걸렸을 때 모유수유를 해도 되는지 여부와 모유 양 늘리는 방법, 모유 수유에 좋은 음식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편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모유 수유 가능 여부, 모유의 양 늘리는 방법, 모유 수유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려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면 2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블로그 주소 : 모유수유하는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궁금증 9가지와 해결방법 안내 (2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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