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데, 아이가 또래들처럼 잘 크고 있는지 걱정이신가요? 이 글 하나만 읽으시면 출생부터 만 3세까지 영유아의 키, 머리둘레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 영유아들의 적정 키와 머리둘레 기준, 케이스별 조언 순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영유아 키(0세~ 만 3세)
영유아 키 기준
영유아 때의 키가 작아서 고민이신 부모님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사실 너무 작지만 않은 다면 아이의 키에 대해서는 걱정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의 키가 백분위수에서 하위 3%에 해당하지 않는 다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만약 하위 3%에 해당한다면 아이의 몸에 어떤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확인 하시는게 좋습니다. 아래 영유아 시기별 키 백분위수 파일을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 출처 : 2017년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질병관리청 >
케이스별 조언
몸무게도 적고 키도 작은 경우
이 경우에는 영양섭취는 잘되고 있는지, 다운증후군이나 터너증후군같은 유전병이 있는지, 호르몬에 문제가 있는지(갑상선호르몬 및 성장호르몬 부족) 확인하기 위해 소아과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길 권합니다. 미숙아로 태어났다거나 선천적으로 심장에 병이 있을 경우에는 몸무게와 키의 성장속도가 조금 느릴 수도 있습니다.
몸무게는 표준인데 키만 작은 경우
이런 경우에는 유전의 영향이 큰 편입니다. 부모의 키가 작은 편이거나 청소년 때 키가 컸다면 아이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소아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별 이상이 없다고 하면 걱정하지 마시고 청소년이 될 때까지 기다려 보시는 게 좋습니다.
만 7~8세까지는 키가 크지 않는다면?
저체중이나 미숙아로 태어났어도 영양 섭취만 잘 시켜준다면 늦어도 24개월이 되면 평균 키에 도달하게 됩니다. 만약 24개월이 됐는데도 평균 키와 차이가 많이 난다면 영양 섭취에 더 신경을 써주셔야 합니다.
보통 만 7~8세쯤에 성인이 됐을 때의 키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물론 키가 청소년기에 많이 크는 유형도 있고, 키가 청소년기 전에 많이 크는 유형도 있습니다.
그런데 70~80%는 만 7~8세의 키로 성인의 키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몸무게는 언제든지 늘릴 수 있지만 키는 때를 놓치면은 나중에는 따라가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유전적으로 성장기때 키가 많이 크는 유형이더라도 평균 키에 비해 지나치게 작은지는 않은지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성장호르몬제 투여
키가 또래에 비해서 심하게 작을 경우에는 성장호르몬제 투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 7~8세까지 아이의 성장속도를 확인해보고 그 이후에 성장호르몬제를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방법들은 아직 의학적으로 검증이 되지 않는 방법들입니다.
영유아 키를 키우는 습관
영유아기에는 칼슘과 같은 특정 영양소가 많이든 음식을 잘 먹는 것보다는 먹는 양 자체를 늘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만 3~4세의 아이는 어른 밥그릇의 1/2 정도를 먹이는 게 좋고, 만 6~7세의 아이에게는 어른 밥그릇의 2/3 정도를 먹이고 고기, 생선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반찬을 함께 먹이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또래보다 키가 많이 작을 경우에는 현재 먹는 양의 1.5배로 늘려줍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많이 주더라도 일단은 먹이는 양을 늘리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가 밥을 잘 안먹는다면 식기를 좋아할 만한 것으로 바꿔보고, 장소도 바꿔보는 등 어떻게 해서든 많이 먹게 만드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영유아 머리둘레(만 2세까지)
머리둘레 확인 이유
키와 몸무게와 다르게 머리둘레는 만 2세까지만 확인을 하시면 됩니다. 머리둘레는 영양상태나 두뇌발달과는 크게 관계가 없는 편입니다. 머리둘레가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거나 지나치게 정상범위를 넘지 않는 경우에는 신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만 2세까지는 아이의 머리둘레 크기의 변화가 큰 편이고 그 이후에는 변화가 작은 편입니다. 이는 태어났을 때는 아이의 머리뼈가 붙어 있지 않고 빈 공간이 있습니다. 이 앞숫구멍과 뒤숫구멍이라는 공간이 있어서 아이의 두뇌가 크면서 머리둘레도 같이 커지는 것입니다. 만 18개월 정도가 되면 이 구멍들이 닫히면서 머리둘레의 성장도 느려지는 것입니다.
머리둘레 기준
아이의 머리둘레가 상위, 하위 3%에 해당할 경우에는 소아과 병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머리둘레가 크거나 작은 거 자체만으로 문제가 있거나 병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적으로 머리둘레가 크거나 작은 경우도 많으니 너무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 출처 : 2017년 소아청소년 성장도표, 질병관리청 >
미숙아나 저체중아로 태어날 경우에는 신체성장속도가 느려서 머리둘레도 작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유전적으로 머리가 크거나 작으면 이 영향을 아이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신체(키, 몸무게, 가슴둘레)와 비교해서 머리둘레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머리둘레만의 문제인지 신체성장 자체가 느린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예를들면, 보통 태어난 후 6개월 이내의 아이는 머리둘레가 가슴둘레보다 2cm 정도 큽니다. 그리고 6~24개월이 되면 머리둘레와 가슴둘레의 크기가 비슷해집니다. 두 돌 이후에는 머리의 크기가 더 커지게 됩니다.
키, 몸무게, 가슴둘레에 비해서 머리둘레의 크기가 과도하게 크거나 작을 경우에는 아이의 몸에 문제가 발생했을 수도 있으니 소아과 병원에서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측정 방법
먼저 머리둘레를 측정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머리둘레는 측정하는 사람에 따라 그 크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한 사람이 계속해서 주기적으로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둘레를 잴 때에는 아이의 이마와 뒤통수가 가장 튀어 난 부분을 줄자로 지나가게 하고 줄자를 귀 위로 지나가게 해야 합니다.
소두증
아이의 머리둘레 크기가 하위 3% 일 경우에는 소두증일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지만 유전적으로 머리가 작은 아이일 수도 있으니 전문의에게 꼭 문의를 하셔야 합니다. 소두증은 임신 중 임산부가 풍진 등과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거나 다운 증후군 같은 유전자 질환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두증 이외에 다른 유전병으로도 머리의 크기가 작을 수 있으니 소아과 병원에서 검사를 통해서 확인을 하시길 권합니다. 소두증은 아이의 성장과 관련된 질병이 발생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조기에 확인하고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두증
대두증과 관련된 질병들은 빠르게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아이의 머리가 지나치게 팽창해 있다면 머릿속의 압력이 올라가는 질병이 발생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뇌증, 막성경막하출혈 등의 질병이 대표적입니다. MRI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발병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머리둘레 크기 자체도 중요하지만 갑자기 머리둘레가 커지고 시각, 청각, 미각 장애와 같은 신경학적 이상증상이 나타나면 서둘러서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사를 받으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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