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과잉진료 예방법, 치과의사가 자주하는 말 진료방법 환자의 방어법 안내

요즘 치과 과잉진료가 심하다고 해서 치과 가기가 꺼려지시나요? 이 글 하나만 읽으시고 치과에 방문하시면 과잉진료에 대한 걱정은 모두 사라지게 해 드리겠습니다. 비양심 치과의사가 자주 하는 말, 진료방법 등 비양심 치과의 수법과 이에 따른 환자의 방어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과잉진료시 치과의사가 자주 하는 말

치과 관련 지식이 없는 환자들을 치과의사가 영업하기 위한 말들입니다. 이치에 맞는 말로 느껴지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충치균이 전염?

먼저 충치균이 전염되니 치료를 빨리해야한다는 말입니다. 이 말을 환자가 듣는다면 당장이라도 치료를 결정하게 될 겁니다. 그런데 충치 치료를 한다고 해서 충치균이 현저하게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줄어드는 것도 아닙니다. 일시적으로 충치균의 수가 줄어들지만 몇 개월 후 원상복귀가 됩니다. 이는 미국 치과협회 논문 등 다양한 논문에서 설명해 줍니다.

 

 

 

 

초기 충치는 조기에 치료?

초기 충치를 빨리 치료해야 돈도 절약되고 아프지 않다는 말입니다. 초기 충치를 설명하기에 앞서 치아의 구조에 대해 먼저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치아의 가장 윗부분은 법랑질이라고 부릅니다. 인체에서 가장 딱딱한 부분이지만 그 층이 얕은 편입니다. 그리고 법랑질 아래층을 상아질이라고 부릅니다. 상아질은 그 층이 두껍지만 강도는 약한 편입니다.

 

초기 충치는 법랑질 내에 충치가 생긴 것입니다. 초기 충치의 경우는 일단 치료를 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미국 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 치과의사들은 충치가 상아질까지 진행했을 때 치료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북유럽 국가 같은 경우에는 충치가 법랑질 내에서 진행될 경우 치료하면 안 된다는 매뉴얼을 만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초기 충치를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생긴다고 환자들을 겁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치 치료과정에 대해 말씀드리면, 충치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1mm 이상의 구멍을 뚫어야합니다. 그래야지만 치과재료로 구멍을 메울 수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1mm이상 채워야지만 메운 재료가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0.1mm의 작은 충치를 치료하기 위해 1mm의 구멍을 내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치아는 한 번 치료를 하면 회복하는 게 아닙니다. 치료를 한다는 것은 치아를 잘라낸다는 건데 자르고 자르다 보면 치아가 남아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 치료를 했을 경우에는 치료한 부위가 또 썩을 경우에 충치가 급속도로 진행됩니다.

 

초기 충치가 발견됐을 경우에는 치료보다는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매년 검진을 통해서 충치의 크기를 관찰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충치가 더 진행되지 않도록 식후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을 해야 합니다. 양치질을 할 때는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게 충치 예방에 좋습니다.

 

식습관도 단 음식, 산성을 띤 음식(특히 인스턴트음식)보다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칫솔과 비슷한 역할을 해서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까맣게 변한 치아 치료

다음은 '치아의 검은색 부분은 빨리 치료해야 한다'입니다. 치아에 검은 점을 보고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치과의사에게 물어보면 충치가 맞다고 합니다. 환자는 급한 마음에 치료를 요청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급하게 치료를 결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충치는 2가지로 나뉩니다. 구멍이 난 충치와 구멍이 나지 않은 충치입니다. 구멍이 난 충치는 크기에 따라 치료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구멍이 나지 않은 충치는 조금 더 지켜보는 게 좋습니다. 충치도 진행이 멈춘 충치가 있고 진행 중인 충치가 있습니다.

 

부실한 설명

다음은 '환자에게 설명을 부실하게 한다'입니다. 양심적인 치과의사 선생님들은 환자에게 지금 치아의 상태, 치료 후 부작용, 비용, 다른 치료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반면에, 일단 별다른 설명 없이 치료부터 시작하자는 말을 하는 치과의사 선생님들이 있습니다. 이 분들은 비양심적인 치과의사 선생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심적인 치과의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은 환자는 너무 많은 정보를 들어서 어떤 결정을 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다른 치과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비양심적인 치과가 손님이 몰리게 됩니다. 다음은 '다른 치과병원에서는 이 충치를 못 찾을 수도 있다'라는 말입니다. 자신이 솜씨가 좋은 치과의사인척하면서 치료하지 않아도 될 치아를 치료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진료방법

과거 치료한 치아의 재치료

양심 없는 치과병원의 진료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래전에 치료한 치아 다시 치료하기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오래 전에 치료한 치아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 걱정을 이용해서 환자에게 치료를 권합니다. 엑스레이 검사상 이상이 없고, 환자가 느끼는 자각 증상도 없는데도 치료를 권한다는 것입니다.

 

치료를 해야 할 이유가 없는데 오래됐다는 이유로 치료를 감행되서는 안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치아를 치료하게 되면 치아는 삭제되게 됩니다. 그리고 재치료이기 때문에 신경치료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수명이 정해져 있는 치아를 혹사시킨다면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시기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바꿔치기

다음은 임플란트 바꿔치기입니다. 수술 중에 환자가 정한 임플란트 말고 저렴한 임플란트로 바꿔치기하는 경우입니다. 환자 스스로는 확인할 수 없는 방법이기에 양심 없는 치과병원에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임시부품을 기둥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부실하게 수술이 됐으니 쉽게 빠질 수 있습니다.

 

빠질 경우에는 환자 탓을 합니다. 환자분의 잇몸이 좋지 않아서 빠진 것입니다. 또는 환자분께서 부주의하게 사용해서 빠진 것입니다. 이렇게 핑계를 대고 다시 임플란트를 할 것을 제안합니다. 임플란트를 하고 나서 평균 수명보다 빨리 빠지실 경우에는 다른 치과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고 임플란트를 확인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내 치아 사용의 속임수

뽑아야 할 치아 계속쓰게 하기

다음은 뽑아야 할 치아를 계속 쓰게하는 방법입니다. 최대한 내 치아를 오랫동안 사용하는게 좋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말은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뽑아야할 만큼 잇몸과 치아상태가 안 좋은 치아가 있습니다. 이 치아를 인접한 건강한 치아와 브리지(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치료할 경우에 치아는 흔들리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습니다. 아프지 않은 건 이미 치아의 수명이 다해서 아프지 않은 것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것은 인접치아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브리지를 할 경우에 건강한 치아의 잇몸마저 상하게 됩니다. 결국에는 건강했던 치아마저 뽑아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2년도 사용하지 못할 크라운 씌우기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치아의 상태가 좋지 않아 치과에서 신경 치료 후 50만 원 상당의 크라운을 씌우거나 임플란트 할 것을 제안합니다. 자신의 치아를 최대한 오래 사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환자는 신경치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함정에 걸린 것입니다.

 

크라운을 씌울 경우 수명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합니다. 보통 50만원 비용을 주고 크라운을 씌울 경우 5년 이상은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치료 후 2년도 못쓸 치아에 50만 원쓰게 하는 치과의사들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잇몸치료를 하고 상태가 안 좋아지면 임플란트를 하는 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내 치아 사용에만 몰두하다 보면 치과의 교묘한 영업에 넘어갈 수 있습니다. 환자분은 치료에 들어가는 치료결과, 비용, 시간까지 모두 생각해서 치료의 결정을 내리셔야 합니다. 물론 이 내용들을 치과의사가 환자분에게 정확히 말해주는 게 더 중요합니다.

 

교정상담 무료 미끼

교정상담 무료라는 미끼를 던집니다. 보통 교정 상담만 해도 20~30만 원의 비용이 듭니다. 무료라는 말에 교정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호기심에 미끼를 물어버립니다. 짧은 상담 후 본을 떠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을 듣습니다. 상담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환자는 승낙을 합니다. 이렇게 순식간에 환자는 교정치료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환자가 치료를 안 한다고 해도 치과병원은 손해 볼 게 없습니다. 본을 뜬 만큼의 비용도 충분히 짭짤하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방어법

최소 2군데 이상 견적 비교

먼저 치과검진 후 치료를 권유받았는데 비용이 너무 비쌀 경우에는 최소 2군데 이상의 치과 병원을 가셔서 비교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비교해 보시고 가장 적은 충치 개수를 말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친 불안감 표출 자제

다음으로는 치과 병원에서 지나치게 불안을 표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런 환자들은 양심 없는 치과병원의 타깃이 되기 좋습니다. 환자에게 겁을 줘서 불필요한 치료를 받게 유도합니다. 그러므로 치과병원에 가서는 과도한 걱정을 표출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방문목적에 맞는 치료만 받기

다음은 치과 방문 시 치과를 방문한 목적에 맞는 그 진료만 보는 것입니다. 스케일링을 하러 갔으면 스케일링만 받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충치치료를 권해도 일단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충치치료는 꼭 병원을 비교하고 나서 치료하시는 게 좋습니다.

 

치료 근거자료 모으기

다음은 엑스레이 사진, 구강사진, 진단서, 치료 계획서 확보하기입니다. 지금 말씀드린 것은 모두 치료의 근거가 되는 자료입니다. 이 자료들을 받아 다른 치과병원에서 진단을 받는 것입니다. 이 자료들을 치과병원에 요구할 경우 거절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위법행위입니다.

 

의료법에 엑스레이 사진이나 진단서 발급을 거부할 경우 500만 원의 과태료나 자격정지를 받을 수 있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만약 이 말을 해도 발급해주지 않으면 녹음 후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시길 바랍니다. 정확한 치과진료를 받기 위해서 환자가 이렇게까지 직접 해야 한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환자들이 나서지 않으면 지금의 환경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아래 양심치과의사 강창용선생님의 영상입니다. 이 글도 그분의 말씀을 참고한 부분이 많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이 궁금하시면은 아래 영상과 채널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