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기침을 하는데 어떤 질병이 있는지 걱정이 되시나요? 폐렴이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을 까봐 염려가 되시나요? 이 글 하나만 끝까지 읽으시면 기침 증상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 기침의 기능, 증상, 기침 증상 별 원인, 대처방법 순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기능
우리 몸에 바이러스나 이물질이 들어왔을 때 반사적으로 기침을 통해서 우리의 몸을 보호합니다. 기침은 기관지와 기도를 청소해 줘서, 호흡기 질병의 발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증상
기침을 반복적으로 할 경우에는 호흡기 질병의 발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기침으로 계속 가래를 제거해 줘서 더 심한 질병으로의 진행을 막아주는 것입니다. 기침이 나올 때 참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관적으로 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스트레스에 노출이 많이 될 경우 자신도 모르게 기침을 하게 됩니다. 이때에는 밤에는 기침을 거의 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침 증상 별 원인
강아지가 짖는 것 처럼 기침하는 경우
아이들이 강아지가 짖는 것처럼 '컹컹' 소리를 내면서 기침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크룹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보통 만 3세 미만의 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병입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발생하는 후두염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컹컹' 기침 소리와 함께 쉰 목소리가 들린 다면 성대에 염증이 발생했을 수도 있습니다. 크룹병은 아이에게 호흡곤란 등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진료를 꼭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자주 헛기침을 하는 경우
아이가 코막힘, 콧물 등의 호흡기 증상이 없고 몸 상태가 괜찮은데, 기침만 종종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는 찬 공기, 알레르기 유발 요인, 담배 냄새 등 자극적인 물질에 노출이 돼서 나타날 수 있는 반사적인 기침일 수 있습니다.
아이의 기침이 2~3주 이상 지속되고 기침의 빈도가 늘어나면 다른 호흡기 증상이 없어도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기침을 연속으로 하고 숨을 깊게 들이마실 때
이 때는 백일해를 의심해 봐야 합니다. 백일해에 걸리면 기침을 여러 번 하고 숨을 '훕'하고 깊게 들이마시는 증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백일해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이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기침을 하고 숨을 내쉴 때 삑삑거리는 소리가 나는 경우
이 때는 천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천식에 걸리면 기관지의 직경이 좁아져서 숨을 내쉴 때에 고음의 삑삑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보통은 청진기로 들을 때만 들리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옆 사람에게 들리기도 합니다.
밤에 누울 때 기침하는 경우
이 때는 비염과 축농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눕게 되면 염증 물질과 콧물이 후두로 넘어가서 자극을 줘서 기침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에만 기침을 하는 경우
밤에는 기침을 안하는데 낮에만 기침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습관성 기침을 의심해 보고, 아이가 스트레스에 노출이 되었는지, 부모에게 불만 사항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찬 음식을 먹거나 찬 공기에 노출될 때 기침을 하는 경우
호흡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찬 공기에 노출되거나 찬 음식을 먹을 때 기침을 심하게 합니다. 천식이 있을 경우에는 호흡곤란 증상과 기침이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이런 모습이 보일 때에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특정 장소에서만 기침하는 경우
아이가 밖에서는 괜찮다가 집만 들어오면 기침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알레르기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에 반응을 해서 기침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처 방법
가정에서
코 뚫어주기
어린 아이들은 콧구멍이 아직 작아서 콧물이나 딱지가 조금만 차도 호흡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에는 코에 생리식염수를 넣은 다음에 3분 정도 후에 흡입기로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 식염수가 딱지와 콧물을 묽게 해서 코를 뚫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등 두들겨 주기
폐렴이나 기관지염이 있을 때는 가래를 빼주면 증상이 완화가 됩니다. 아이들은 아직 가래를 스스로 배출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이때에는 아이의 등을 가볍게 두드려주는 것입니다. 기관지 벽에 붙어있는 가래를 털어줘서 가래의 배출을 도와줍니다. 아이가 아프지 않게 통통 쳐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실내 습도 높이기
실내 습도가 건조할 경우에는 가래 배출이 더 어려워지고, 기침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이 때는 가습기를 이용해서 실내의 습도를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환기를 자주 시켜주고, 가습기 내부를 자주 청소해 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가습기의 바람이 아이의 코나 입에 직접적으로 흡입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습기가 없다면 젖은 수건을 아이 주변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 충분히 마시기
아이가 아직 수유 중에 있다면 수유의 횟수를 늘려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좀 클 경우에는 찬 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먹이는 게 좋습니다. 물을 마시면 가래가 묽어지고 호흡기 세포의 활동을 원활하게 해 줘서 가래의 배출을 도와줍니다.
물도 좋지만 레몬주스나 사과 주스를 먹이는 것도 좋습니다. 기관지를 이완시켜서 기침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음료를 먹일 때에는 차가운 것보다는 따뜻한 음료가 좋습니다. 그리고 신맛이 나는 음료는 가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휴식
아이가 기침을 하면 면역력을 높인다고 운동을 시키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물론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좋지만 기침 증상을 완화시키는 게 우선입니다. 기침을 할 때 운동을 하면 오히려 체온의 변화가 심해져서 기침을 더 심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잘 쉬게 해서 몸을 회복시키는 게 좋습니다.
처방받은 약은 끝까지 먹기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 받고 증상이 좀 괜찮아지면 약의 투여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감기약을 많이 먹으면 몸에 내성이 생기고, 면역력에 좋지 않다는 인식 때문입니다. 그런데 약의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면, 병이 충분히 낫지 않아서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사가 처방해 주는 약은 증상 개선 여부와 상관없이 끝까지 먹는 게 좋습니다.
따뜻하고 습한 공기에 노출시키기
따뜻하고 습한 공기는 기도를 넓혀주고, 성대를 이완시켜 줍니다. 그리고 막힌 코도 뚫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면, 욕조에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아이와 놀이를 하는 것입니다. 시간은 1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리고 물을 끓일 때 주전자 주둥이에 나오는 수증기를 흡입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 때는 일정 거리를 유지해서 화상을 입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
기침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낫는 편입니다. 그런데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병원에 가셔서 진찰을 받아보길 권합니다.
병원 진찰이 필요한 경우
- 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고열과 함께 기침을 3일 이상 할 때
- 기침을 했는데 피가 나오는 경우
- 1시간 넘게 아이가 기침을 계속하고 구토 증상을 보일 경우
- 숨을 내쉴 때 삑삑 거리는 소리가 날 때
- 호흡기 전염병 환자(코로나, 결핵 등)와 접촉한 적이 있는 경우
- 숨을 들이마실 때 찢어지는 소리가 들릴 때
- 기침을 연속적으로 하고 숨을 마실 때 '훕'하는 소리가 들리는 경우
응급실을 가야하는 경우
- 아이가 축 늘어져보이는 경우
- 얼굴, 혀, 입술의 색깔이 보랏빛으로 보일 때
- 알레르기 반응처럼 두드러기가 생기고 얼굴이 부어오를 경우
- 호흡이 가빠보이고 숨쉬기 불편해 보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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