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수족구병, 독감, 수두, 홍역에 걸리셔서 걱정이신가요? 이 글 하나만 끝까지 읽으시면 유아기에 자주 발생하는 이 전염병들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해드리겠습니다. 수족구병, 독감, 수두, 홍역의 증상과 치료방법(격리기간 등)을 순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따라서 그 위험도가 다릅니다.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큰 탈 없이 1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낫는 편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바이러스입니다.

     

    그런데 장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은 뇌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에는 사망할 수 도 있습니다. 콕사키바이러스 A16과 달리 1주일이 지나도 병의 증상이 심해지고, 아이의 의식이 혼미해 보일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증상

    수족구병 바이러스에 전염되면 3~7일 가량 잠복기를 거친 다음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편도염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열이 나고 인후통의 증상을 보입니다. 1~2일 후에는 혀, 잇몸 등 구강에 좁쌀크기의 빨간색 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 빨간 점은 추후에 수포나 궤양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손, 발, 엉덩이 쪽에 피부 발진이나 뾰루지같은 것이 나타납니다. 주로 손등이나 발등에 많이 나타나는데 발보다는 손에 더 많이 발생합니다. 엉덩이에 나는 발진은 수포가 생기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방법

    수분 섭취

    대개 1주일이 지나면 병이 저절로 낫기 때문에 별 다른 치료방법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입안의 발진 때문에 잘 먹지 못하게 돼서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탈수 증상을 막기 위해서 모유나 분유 수유를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원하게 해서 주는 것이 구강 내 발진을 진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격리 및 개인 위생  철저

    수족구병은 직접적인 접촉이나 호흡을 통해서 전염이 됩니다.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렸을 경우에는 유치원에 등원시키지 말고 격리를 시켜야 합니다. 어린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금방 전염이 돼서 집단 발병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 뿐 아니라 가족, 주변인들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서 병의 전염을 막아야 합니다.

     

    격리기간은 구강 내 물집이 낫고, 열이 내릴 때까지입니다. 그 전에는 1주일이라는 일률적인 기준으로 격리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아이마다 병의 경과가 다르기 때문에 병의 증상기준으로 격리기간이 바뀌었습니다.

     

     

     

    독감

    독감은 증상이 발현되기 전부터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독감 진단을 받았을 경우에는 이미 주변에 바이러스 퍼뜨린 경우가 많습니다.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 나오는 비말에 의해 주로 전염이 됩니다. 또, 접촉에 의해서도 전염이 되므로 독감 유행시즌에는 사람이 많은 장소에 갈 때 주의 해야 합니다. 다행히, 백신을 맞으면 70~90%는 독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증상

    독감의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서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독감은 감기보다 증상이 갑자기 발현하는 특징이 있고 두통을 통반한 고열이 3~4일 지속되는 편입니다.

     

    근육통과 같은 몸살기운이 심하고, 2~3주 동안 극도의 피곤함과 컨디션 난조를 보이기도 합니다. 기침을 심하게 하고 식욕도 상당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방법

    타미플루 복용

    독감은 자연치유를 기다리는 것보다는 진단을 받고 타미플루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어릴수록 독감의 폐렴, 뇌염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독감 바이러스를 주변 사람들에게 퍼뜨릴 수도 있습니다.

     

    독감 검사는 병원에 가면 5~10분이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타미플루를 복용하면 그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좋은 편입니다. 아이의 면역력을 기른다는 핑계로 아이를 고통에 방치하는 것은 부모로서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자가 격리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에서는 열이 떨어지고 24시간은 자가격리 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보통 타미플루를 복용하면 하루이틀 사이에 열이 떨어집니다. 열이 떨어졌어도 기침을 할 경우에는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수두

    수두는 전염력이 강한 전염병입니다.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되는데도 자주 발생하는 편입니다. 호흡기를 통해서 주로 감염이 돼서,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 고령자들은 더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임신 초기에 수두에 걸리면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으므로 임신 전에는 미리 항체 검사를 하고 백신 접종을 해야 합니다.

     

    증상

    주로 몸통 쪽에서 발진이 시작해서 2~3일 안에 얼굴과 손, 발 쪽으로 퍼집니다. 피부 발진뿐 아니라 고열, 식욕저하, 두통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나는 편입니다. 수두는 피부발진이 수포와 딱지로 발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포와 딱지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수두가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수두 백신을 맞았을 경우에는 피부에 발진만 일어나고 그 증상이 경미하게 지나가는 편입니다. 그래도 전염력은 동일하기 때문에 개인위생 철저히 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치료방법

    항바이러스제 복용

    먼저 수두를 진단받으면 증상이 나타난 지 24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시켜야 합니다. 항바이러스제는 수두바이러스가  더 퍼지는 것을 막아주고, 합병증 발생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수두는 발진 부위가 상당히 간지러운 편입니다. 발진 부위에 칼리민 로션을 발라주거나 시원한 물로 씻겨 주면 간지러움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가 딱지를 긁게 되면 감염이 돼서 흉터가 생길 수 있으니 손톱을 짧게 잘라주고, 딱지에 항생제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격리

    수두는 전염력이 강한 편이라 격리가 필수입니다.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모든 발진에 딱지가 생기고 나서 24시간 동안 또 다른 발진이 생기지 않을 때까지 전염력이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은 격리를 꼭 진행해야 합니다. 안타깝게도 피부 발진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전염력이 있어서 발진 나타나기 1~2일 전에 접촉한 경우에는 전염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백신을 맞았을 경우에는 피부 발진만 일어나고 딱지가 생기지 않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발진 발생 후 5일이 지날 동안 피부 발진이 발생하지 않으면 격리를 해제하는 게 좋습니다.

     

    수두환자와 접촉했을 경우 대처

    첫돌쯤에 수두 백신을 접종을 한 아이가 수두환자와 접촉했을 경우에는 72시간 내에 수두 백신을 재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두를 추가적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 4~6세경에 수두 2차 접종을 했을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없습니다.

     

     

     

    홍역

    홍역은 감염률이 90% 이상이 되는 엄청난 전염력을 가진 전염병이지만 백신을 맞으면 95% 이상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증상

    바이러스 접촉 후 8~12일간의 잠복기를 거쳐서 고열, 콧물, 기침 등의 증상과 발진, 결막염이 나타납니다. 얼굴을 비롯한 상반신의 피부발진을 시작으로 이틀 차에는 하체에 발진이 나타납니다. 3일 차에 발끝까지 발진이 퍼지고 생긴 순서대로 발진이 사라집니다.

     

    치료방법

    홍역 환자와 접촉했을 경우에는 3일 내에 홍역 백신을 접종을 해야 합니다. 3일이 지났다면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격리기간은 발진이 나타나고 4일 차까지는 격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