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나오던 가래가 갑자기 나와서 호흡기에 큰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가래 색깔별 의심 질환과 그 대처방법 그리고 가래나오시는 분들의 FAQ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 하나만 끝까지 읽으시면 가래로 걱정하시는 일은 사라지실 것입니다.
목차
가래 색깔별 의심 질환
가래 자체는 병이 아닙니다. 그런데 가래가 나오는 것은 몸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 일 수 있습니다. 가래가 하얗고 묽다면 큰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몸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가래의 점도가 진해지고, 양이 많아지고 색깔도 변화하게 됩니다.
노란 가래
보통 기관지가 세균에 감염이 되서 염증이 생길 경우 노란 가래가 나오게 됩니다. 평소에 비염, 축농증,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데 노란 가래가 나오면 모세기관지염이나 만성 기관지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란 가래가 나올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셔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녹색 가래
세균이 감염이 심해지면 노란 가래가 녹색 가래로 바뀌게 됩니다. 녹색 가래가 나오면 기관지염이 심해져서 폐렴까지 진행된 위험한 상태입니다. 폐렴이 아닐 경우도 있는데 녹농균이나 인플루엔자균에 감염이 됐을 경우에도 녹색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까만 가래
까만 가래는 질병보다는 미세먼지, 황사, 담배 연기 등 오염 물질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염 물질이 기관지에 달라붙어서 색이 까맣게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피가 섞인 가래
흔히 각혈, 객혈이라고 부르는 증상입니다. 가래에 피가 섞여서 빨갛게 나옵니다. 호흡기 질환이나 소화기 질환이 있을 경우에 주로 발생합니다.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염, 기관지에 염증 및 상처가 생길 경우에 나타나고, 역류성 후두염(식도염)이 있을 경우에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는 편입니다. 그리고 코피를 쏟은 후에도 일시적으로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올 수 있습니다.
대처방법
가래뱉기
가래가 나올 때에는 삼키는 것보다는 뱉는 것이 좋습니다. 가래를 삼킨다고 해도 별 문제는 없지만 몸에서 나오는 이물질이므로 배출하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가래가 목에 있는 것 같은데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억지로 목에 힘을 주어서 가래를 뱉는 경우가 있습니다. 억지로 목에 힘을 줄 경우에 목에 상처가 생길 수 있어서 가래가 없는데도 가래가 낀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목에 억지로 힘을 줘서 가래를 배출하는 것보다는 '허프 기침'이라는 호흡법을 추천드립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3초 정도 숨을 참아줍니다. 그리고 짧고 빠르게 '헉' 소리가 나게 숨을 내뱉습니다. 허프 기침을 이용하면 목에 상처를 주지 않고 기관지 깊숙이 있는 가래를 배출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어린아이들의 가래를 배출시키는 방법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기침을 하게 해 줍니다. 아이에게 억지로 기침을 시키라는 말이 아닙니다. 종종 부모님들은 아이가 기침을 할 때 기침을 못하게 막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침은 몸에 있는 세균을 배출시키는 과정이므로 막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침을 하다 보면 기관지에 붙어 있던 가래가 입 밖으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가슴과 등을 두드려주는 방법입니다. 기관지벽에 붙은 가래를 가슴과 등을 두드려서 나오게 하는 원리입니다. 이때 아이를 찰싹찰싹 때리시는 부모님이 있는데 잘못된 방법입니다. 아이의 몸에서 목탁소리가 나듯이 진동을 시켜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손바닥을 구부려서 '통통'소리가 나게 손목 스냅을 이용해서 가볍게 쳐야 합니다. 한 번 두드릴 때 1분 정도 두드리고, 1분에 120번 정도의 빠른 속도로 두드리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호흡기 질환이 있을 경우 2시간에 1번씩 두드려주는 게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가래가 있을 경우에는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게 좋습니다. 끈적한 가래를 묽게 해 줘서 배출이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꼭 물이 아니더라도 주스, 이온음료 등을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커피를 마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커피에 있는 카페인은 목을 더 건조하게 해 주기 때문에 가래가 있는 분들은 섭취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섭취하는 수분의 양은 3시간에 한 번 정도 소변을 볼 정도로 먹으면 됩니다.
가습기 사용
직접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공기의 습도를 높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공기가 건조해지면 가래가 기관지에서 쉽게 떨어지지 않게 됩니다. 목에 가래가 있는 사람들은 그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억지로 목에 힘을 줘서 배출하려다가 목에 상처를 입히고 심할 경우에는 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에 가습기를 이용해서 실내 습도를 높여주는 게 좋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증기를 직접 흡입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습기의 물은 매일 갈아주는 것이 좋고 자주 환기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습기가 없는 경우에는 큰 대야에 물을 받아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래 관련 FAQ
콧물과 가래는 같은 물질인가?
콧물과 가래는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서 가래로 배출된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콧물은 비강에서 분비가 되고, 가래는 기관지와 폐에서 분비가 됩니다. 종종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서 입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흔하지 않은 경우이고, 이 때는 당사자 스스로가 느낄 수 있습니다.
가래를 삼켜도 되나요?
가래는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물질 덩어리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뱉는 게 좋습니다. 그런데 잘 나오지 않는 가래를 억지로 뱉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가래를 삼킬 경우에 위액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모두 제거가 됩니다. 그래서 가래를 삼키는 거에 대해서 크게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종종 아이들은 소화기가 약해서 소화불량 증상과 함께 토를 하기도 합니다.
가래가 나오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가요?
정상적인 사람도 하루에 10~20ml 정도의 가래가 분비됩니다. 그런데 이 정도의 양은 무의식적을 삼켜지고 증발하기 때문에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데 호흡기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가래의 양이 늘어나게 됩니다. 당사자가 가래를 인식할 수준이 되면 이는 호흡기 질환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래는 무슨 성분인가요?
가래 자체는 지저분한 성분이 아닙니다. 몸속에 들어오는 세균과 먼지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하는 물질입니다. 가래는 대부분 물로 구성이 되어 있고, 소량의 항체(면역글로불린)와 단백질 분해효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래는 몸에 들어오는 세균이나 먼지의 침입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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