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신체나 정신적으로 그전과는 다른 변화가 나타납니다. 처음 출산하신 분들이나 출산을 했던 분들도 그 증상이 달라서 처음 발생하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정말 자연스러운 일이라 생각하면 안심할 수 있지만, 모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출산 후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변화에 대해 알려드리고 그 증상에 대한 대처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 하나만 끝까지 읽으시면 산후 트러블 때문에 걱정하시는 일은 모두 사라지실 것입니다.

 

목차

     

    산후 트러블

    출산을 하고 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출산 전과는 다른 모습들이 나타납니다. 출산 전과는 다른 모습에 당황하실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 내용을 확인하셔서 자연스러운 변화라 생각하시고 큰 걱정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산욕열

    산욕열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생식기 감염이나 방광염, 유선염 등입니다. 출산을 하고 나서 첫 24시간을 제외하고 10일을 기준으로 2일간 하루 4회 구강 체온 측정을 했을 때 38도 이상일 때를 산욕열이라 부릅니다. 초기에는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서 열을 가라앉히는 게 좋습니다. 만약 열이 가라앉지 않으면 산부인과에 방문해서 항생제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통

    출산후에 배에 통증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산후통이나 훗배앓이라고 부릅니다. 산후통은 처음 아이를 낳은 산모보다는 아이를 낳은 경험이 있는 산모에게 더 심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그리고 모유수유를 할 경우에 옥시토신이 분비가 돼서 산후통은 더 심하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분만 후 3일 정도가 지나면 그 통증의 정도는 점점 약해지게 됩니다.

     

    요실금

    분만을 할 때 요도 주변의 근육이 자극돼서 요도 주변의 근육이 손상이 종종 되는 편입니다. 요도 주변 근육의 손상으로 산모들은 출산 후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산모의 20% 정도는 단기적으로 요실금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산후 요실금의 발병은 신생아의 머리둘레, 신생아의 체중, 회음부 절개 유무, 진통 시간 등과 관계가 있습니다. 출산 후 1년 넘게 요실금이 지속되면 만성화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꼭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회음통

    대다수의 산모가 분만 중에 회음부를 절개하는데, 이 때문에 소변을 볼 때 회음부쪽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좌욕을 하는 것이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변비

    분만을 하고 2~3일 정도 변비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분만 전 관장, 탈수, 회음부 절개 후 통증, 음식물 섭취 부족 등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출산 후 변비가 있을 때에는 수분과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을 사용했는데도 변비 증상이 완화가 되지 않으면 배변완화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산후 부종

    출산 직후에 체중이 4~6kg 정도 감소합니다. 태아의 무게, 혈액 및 양수, 태반 등이 산모의 몸 밖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분만 후 3일 정도가 지나면 분만 진통 스트레스에 따른 호르몬의 영향으로 체중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 후 발한 및 이뇨 작용으로 체중이 2~4kg 정도 감소하게 됩니다.

     

    출산 후에 붓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크게 걱정하실 부분은 아닙니다. 그런데 출산 후에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증상이 있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다면 회복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부인과에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선염

    유선염은 유방이 감염이 돼서 감기 몸살과 유사한 발열과 압통이 발생합니다. 이 때에는 농이 발생하기 전에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증상이 완화된 것 같아도 2주 정도 지속해서 완치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모유수유 중단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유선염이 발생해도 모유수유는 지속해도 괜찮습니다.

     

    산후 관절통

    임신을 하게 되면 엉덩이 주변의 관절의 유동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리고 분만 시에도 골반이 벌어지면서 주변 인대 등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원인으로 대퇴부 통증, 하지 방사통 등의 산후 관절통이 발생하게 됩니다.

     

    산후 관절통은 개인차가 심한 편이라 그 증상과 지속기간이 천차만별입니다. 다행히 대부분은 산후 관절통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게 됩니다. 다만, 출산 후 회복 과정에서 과도하게 운동을 하거나 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그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출산 후에는 관절통이 있다고 해서 가만히 있는 것은 좋지 않고 가볍게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조치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잔류 태반

    분만을 할 때 태반도 산모의 몸밖으로 모두 나와야 합니다. 그런데 종종 자궁 속에 태반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잔류 태반이라 부릅니다. 태반이 자궁에 남아있을 경우에는 오로와 함께 출혈이 나타나는 편입니다. 오로와 출혈이 지속될 경우에는 산부인과에 방문해서 잔류 태반을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산후 우울증

    출산 후 수일 내에 산후 우울감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은 2주 사이에 치료 없이 그 증상이 사라지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우울감이 지속되고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산후 우울증이라고 부릅니다. 산후 우울증은 산욕기 동안에 자신에 대한 무가치함, 자책감, 우울감, 불안감,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이때 증상을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돼서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산후 우울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산후 우울증이라고 의심이 될 경우에는 신경정신과를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 후 약물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모유 수유 중이라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약물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우울증은 산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들의 도움이 절실한 질병입니다. 가족들도 교육과 치료를 함께 받는 것이 산후 우울증을 완치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보통은 외래 진료로 증상이 나아지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입원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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