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수술, 해야하는 경우 장단점 부작용 수술후 관리법 안내

출산을 앞두고 계시거나 가임기 여성분들은 출산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 자연분만이 아이에게 좋다고 하는데 진통 때문에 걱정이 되실 것입니다. 그래서 제왕절개 수술도 생각해 보셨을 것입니다. 요즘에는 분만방법도 선택이 가능하다고 해서 이렇게 검색을 해보셨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왕절개 분만이 무엇이고, 제왕절개 수술을 꼭 해야하는 경우, 장단점, 부작용, 수술 후 관리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전 글에서는 자연분만의 장단점과 아이에게 주는 영향을 알려드렸습니다. 두 글을 참고하셔서 출산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블로그 주소 : 자연분만, 장단점 아이에게 주는 영향 안내 >

 

목차

 

제왕절개 분만이란?

제왕절개 분만은 모두가 알고 계시듯이 산모의 복부와 자궁을 절개해서 출산을 하는 방법입니다. 난산, 태아의 위치이상, 제왕절개 수술력 등이 있을 때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 전에 8시간의 금식이 필요하고 혈액검사, 엑스레이 검사, 심전도 검사 등을 사전에 진행하고 수술을 실시합니다. 마취시간을 제외하고 제왕절개 분만의 시간은 1시간 정도 됩니다.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 자궁근종제거술, 제왕절개 수술력이 있는 경우에는 진통 시에 자궁파열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출산 시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제대 탈출, 활동성 생식기 헤르페스 에이즈 감염 산모 등의 원인으로 태아의 건강이 위협받는 경우
• 태아의 위치에 문제가 있을 경우(거꾸로 위치한 둔위, 옆으로 위치한 횡위)
• 전치태반이 있는 경우
• 분만 중에 태아의 심박수가 떨어져 태아의 안위가 보장받지 못하는 태아곤란증일 경우
• 난산인 경우

 

 

 

태아곤란증과 난산을 제외하고는 사전에 상황을 파악하고 제왕절개 수술을 바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태아곤란증과 난산은 분만 전에 파악할 수 없는 응급상황입니다. 이때에는 자연분만을 진행하다가 어쩔 수 없이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산모님들은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 이런 거 하나 예측을 못하나, 어차피 제왕절개 수술할 거면 내가 왜 진통을 참았는지 억울하다. 이럴 거면 처음부터 제왕절개 수술을 했지 왜 헛수고를 하게 만드나.' 충분히 공감이 될 수 있는 말입니다. 

 

변명을 조금 드리자면, 자연분만을 잘하기 위해서는 태아의 머리크기나 산모의 골반 크기뿐 아니라 태아의 위치 자궁수축, 태아 머리의 변형 등 다양한 요인들이 있습니다. 또 그날 산모의 컨디션에 따라서 회음부 조직이 너무 팽팽해서 태아의 머리가 나오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의학이 발달했지만, 이런 모든 요소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고통스러운 진통을 겪었는데, 제왕절개 수술을 해서 억울하신 분들께서는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연분만을 권하는 이유가 분만과정에서의 고통은 아이에게 성장과 발달의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입니다. 자연분만을 시도하다가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아이들은 충분한 진통을 경험했습니다. 이 경험이 아이의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산모님들께서 너무 억울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장단점

먼저 가장 큰 장점은 출산 시에 고통이 없다는 점과 골반근육의 이완(요실금, 배뇨장애 등)이 자연분만보다 덜하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자연분만과 달리 수술 다음 날부터 걸을 수 있다는 점, 하루 동안은 소변 줄을 달고 생활해야 한다는 점, 수술통증으로 모유수유를 바로 못한다는 점, 수술 부위의 이상 감각이 없어지는데 6개월~1년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고령 임산부일 경우

고령의 산부일 경우 젊은 산부보다 제왕절개의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노화에 따른 자궁 근력이 약해지고, 만성 질병, 산과적 합병증 등의 발병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고령 임산부가 제왕절개 가능성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고령 임산부는 제왕절개 분만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고령 임산부의 경우에도 자연분만이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꾸준한 산전관리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전문의와 상의 후 자연분만, 제왕절개 분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작용, 후유증

과다출혈

출산의 경우 출혈이 많은 편입니다. 자연분만의 경우에도 출혈이 많은 편인데, 제왕절개 분만의 경우에 출혈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제왕절개 분만을 할 때에는 늘 수혈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혈을 했는데도 출혈이 심할 경우에는 자궁절제술, 자궁동맥 색전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장기의 손상

모든 개복 수술을 경우 장기의 손상이 될 염려가 있습니다. 장이나 방광 등의 장기가 유착되어서 손상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궁무력증 및 감염

출산 후에는 자궁이 수축을 해야 출혈이 멈추게 되는데, 종종 자궁이 수축하지 않아서 과다출혈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복을 하는 수술이다 보니 자궁과 근막에 감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1차적으로 항생제 치료를 진행하고 심할 경우에는 재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수술 후 관리

수술 후에는 절대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루빨리 소변을 보고 걷기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변을 보지 못하면 회복이 더 늦어지고, 장기적 손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 걷기는 회복을 도와주고, 폐색전증을 예방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산모들이 제왕절개 수술을 하고 가장 걱정하는 것은 흉터입니다. 수술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배에 흉터가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흉터가 가로로 있는 분들도 계시고, 세로로 있는 분들도 계십니다. 보통은 제왕절개 수술을 할 때 미용 등이 이유로 가로로 개복을 합니다. 그런데 응급상황이나 큰 절개가 필요할 경우에는 세로로 개복을 진행합니다. 세로 흉터는 상대적으로 가리기가 쉽지 않은 편입니다.

 

요즘에는 제왕절개 수술 흉터를 제거하는 방법들이 발달해 있는 편입니다. 물론 완전히 흉터를 제거하기는 힘들겠지만 최대한 티가 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방법들입니다. 피부과 시술이나 흉터 연고로 관리를 해주면 미용상의 이유로 크게 염려하실 일은 사라지실 것입니다.

 

< 블로그 주소 : 흉터 연고, 효과 바르는 시기 종류 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