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셨거나 임신을 준비 중이신 분들, 가임기 여성분들은 출산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 것입니다. 특히,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에 대해서 생각이 많으실 것입니다. 막연히, 자연분만을 하는 것이 아이와 산모에게 좋다고 하는데 출산의 고통을 참을 만큼 장점이 많은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자연분만의 장단점, 아이에게 주는 영향, 자연분만의 종류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 하나만 끝까지 읽으시면 자연분만과 관련된 궁금증과 걱정거리가 모두 해결될 것입니다.

 

목차

     

    자연분만

    먼저 첫 출산이고,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경우에는 자연분만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제왕절개 파트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 블로그 주소 : 제왕절개 수술, 해야하는 경우 장단점 부작용 수술후 관리법 안내 >

     

    산모의 나이가 많을 경우에는 무조건 제왕절개 수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산모의 나이가 많을수록 골반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자궁의 근력이 떨어져서 자연분만이 힘들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제왕절개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지 않는다면 자연분만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아니, 자연분만이 원칙이라고 하는데, 나도 자연분만을 하고 싶지. 그런데, 출산할 때 고통이 너무 심하다해서 무서운데, 도대체 어떤 근거로 자연분만이 원칙이라는 거야. 구체적으로 자연분만이 원칙인 이유를 알고 싶어'. 맞습니다. 이다음 파트에서는 자연분만의 장단점, 자연분만이 아이에게 주는 영향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장단점

    먼저, 자연분만의 장점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자연분만을 할 경우에는 출산 후에 그 회복이 제왕절개보다 빠른 편입니다. 출혈도 적은 편이고 출산 후 4시간이 지나면 걸을 수 있고, 소변도 혼자서 볼 수 있습니다. 회음부에 4cm가량의 상처가 생기지만 보통 한 달 내에 상처가 낫게 됩니다. 또, 산욕기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도 제왕절개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단점으로는 출산하는 긴 시간동안에 고통스러운 통증에 시달려야 합니다. 그리고 요실금, 배뇨장애와 같은 골반이완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왕절개보다 높은 편입니다.

     

     

     

    자연분만이 아이에게 주는 영향

    정서발달과 안정

    먼저 자연분만을 하게 되면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엄마와 아이컨택을 할 수 있습니다. 출생 후 곧바로 엄마와 아이컨택을 하게 되면, 아이의 정서발달과 안정에 도움을 줍니다. 신기하게도 제왕절개 수술을 했을 경우에는 출생 후 2~3일 정도 지나야 아이들이 눈을 뜨게 됩니다. 

     

    면역 기능 및 신체 기능

    자연분만의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면역 기능과 신체 기능이 좋은 편입니다. 그 이유는 자연분만의 과정에 있습니다. 아이도 분만 과정에서 스트레스와 신체적, 정신적 자극을 받게 됩니다. 출산 과정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고, 호흡기, 대사작용 등에도 유의미한 자극이 주어지게 됩니다. 

     

    이 스트레스와 신체 및 정신 자극은 면역과 신체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들은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들보다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폐기능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리고 면역 세포의 활성도도 떨어지는 편이고, 체중증가 속도도 늦은 편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도 면역 관련 질환과 과체중의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분만과정도 어떻게 보면 아이의 삶에 있어서 성장과정이고 발달과정입니다. 가급적이면 자연분만을 권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물론, 제왕절개 수술이 나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자연분만에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자연분만 종류

    자연분만을 할 때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무통분만과 유도분만이라는 말을 흔히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이 두 분만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무통분만

    무통분만은 경막외마취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산모들이 자연분만을 가장 두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통증입니다. 이 통증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객관화된 지표로 확인한 결과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절단하는 통증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이런 통증을 경감시켜 주기 위해서 무통분만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무통분만은 산모의 건강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경우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무통분만 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분만을 하기 전에 등허리(요추나 천추)에 카테터를 유지시킵니다. 카테터는 필요할 때 바로 마취제나 약물을 주입할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분만의 진행정도나 통증의 정도에 따라서 주입 양과 속도를 조절해서 마취제나 진통제를 주입해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취이기 때문에 출산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무통분만은 마취를 할 때 배꼽 밑으로만 마취가 됩니다. 또, 약물도 분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최소화해서 투여하기 때문에 분만 시에 산모가 힘을 줄 때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무통분만을 할 경우에는 진통시간이 조금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음부의 절개 가능성, 흡입 분만의 가능성, 촉진제 사용의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지게 됩니다. 이런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지만 산모와 아이에게 후유증이 거의 없는 편이라서 산모가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할 문제입니다.

     

    유도분만

    유도분만은 출산 예정일이 지났는데도 진통이 오지 않을 경우 인공적으로 진통을 일으켜서 분만을 하는 방법입니다. 분만 예정일에서 10일이 지났는데도 진통이 없을 경우 유도분만 실시를 고려합니다. 첫 출산일 경우 유도분만을 하면 제왕절개의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임신을 유지하는 것보다 출산을 하는 것이 태아와 임산부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판단이 되면 유도분만을 실시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임신부가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양막 파열이 되었는데도 진통이 오지 않는 경우, 태아의 발육이 지연되고 상태가 의심되는 경우, 양수과소증이 있는 경우, 자궁 내에서 태어가 사망한 경우 등에 유도분만을 실시하는 편입니다.

     

    유도분만 시에 자궁입구를 넓히는 약물을 주입하게 됩니다. 이 약물이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태아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 약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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