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은 처음이라 어떻게 산후조리를 해야 할지 모르는 어머니, 남편분들 계실 것입니다. 산후조리를 잘못하면 평생 고생한다고 해서 걱정이 되실 것입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잘 쉬고 잘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 요즘에는 또 그래서는 안된다는 말이 들려서 헷갈리실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연령대별 산후조리 기간, 구체적인 산후조리 방법, 제왕절개시 산후조리 방법, 과거의 잘못된 산후조리 방법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 하나만 끝까지 읽으시면 산후조리에 대한 고민 모두 사라지실 것입니다.

 

목차

     

    산후조리란?

    산후조리는 출산후에 떨어진 체력과 컨디션을 회복하는 과정입니다. 산후조리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으므로 산후조리 기간을 넉넉히 잡아서 휴식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보통 20대 산모의 경우 6주 정도면 몸 상태가 회복되는 편이고, 30,40대 산모들은 2달 정도 회복기간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조리 할 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보양식 섭취입니다. 과거에는 잘 먹지 못해서 영양분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습니다. 산후조리 시기 때 고칼로리의 보양식을 자주 먹게 되면 산후 비만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산후조리를 할 때 몸보신도 좋지만 체중관리와 건강관리도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조리 방법

    몸을 따뜻하게 하고 절대 안정 취하기

    출산을 하고 나면 몸이 붓고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 때에는 무리하게 몸을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한 상태에서 가볍게 움직여서 땀으로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잠도 하루에 10~12시간 충분히 자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잠을 잘 때는 자세를 자주 바꾸는 것이 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침대는 푹신한 침대보다는 온돌방이나 딱딱한 침대에서 이불을 깔고 잠을 자는 것이 몸의 골격을 바로잡는데 도움을 줍니다.

     

    옷을 입을 때에는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의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서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짧은 옷보다는 관절이 드러나지 않는 긴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발이 차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안 되므로 양말을 꼭 신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오래 누워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자연 분만을 할 경우에는 수시간 내에 혼자서 걸을 수 있습니다.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방이나 병실을 가볍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제왕절개를 했을 경우에는 수술 후 다음 날부터 부축을 받아서 걷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후 너무 오랫동안 누워있으면 변비와 방광 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자궁 회복에도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분만 후에 운동을 하면 모유수유에 도움을 줍니다.

     

    또, 산후조리원에서 너무 편하게 지내다가 집에 돌아와서 아이돌보기, 집안일을 병행하느라 몸이 탈이 날 수 있으므로 조리원에서 조금씩 활동량을 늘려나가는 게 좋습니다.

     

    위생관리 철저

    출산 후에는 몸의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므로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좋습니다. 양치질을 할 때도 따뜻한 물로 헹구는 것이 좋고,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도 따뜻한 물로 손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자연 분만을 했을 경우에는 출산 당일이나 그 다음날에 샤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왕절개를 했을 경우에는 실밥을 뽑은 이후부터 샤워가 가능하므로 그전에는 수건에 따뜻한 물을 묻혀서 몸을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하는 목욕은 산욕기가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좋고, 대중목욕탕은 산욕기가 지나고 3개월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

    출산을 하고 하면 한동안 질에서 분비물(오로)이 나옵니다. 오로가 끝날 때까지는 좌욕을 해주는 것이 몸 컨디션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보통 좌욕은 따뜻한 물로 하지만, 산후 좌욕은 얼음이나 차가운 물로 하는 것도 좋습니다. 얼음으로 좌욕을 하면 부종과 혈종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줍니다. 그리고 통증 감소와 근육경련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균형 잡힌 식사

    출산 후에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고칼로리 고단백질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의 주성분은 단백질이므로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 닭고기, 달걀 등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비타민과 섬유소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이 모유수유에 도움을 줍니다. 수유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일반식으로 식사를 하돼 영양공급을 균형 잡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관계 시기, 산후풍 예방

    출혈이 줄어들고 회음부의 통증이 가라앉으면 성관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급적이면 산욕기가 지난 후에 관계를 갖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산욕기에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할 경우에 산후풍이라는 관절염에 평생 고생할 수 있으므로 산후조리를 할 때에는 아기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제왕절개 했을 경우 산후조리

    제왕절개를 했을 경우에도 앞서 말씀드린 기본적인 산후조리 방법대로 진행을 하시면 됩니다. 다만, 수술을 했으므로 더 조심해야 할 몇 가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제왕절개를 했을 경우 자연분만을 했을 때보다 그 통증이 더 심하고 회복도 늦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수술을 했기 때문에 출혈도 더 많고, 수술부위의 염증 발생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제왕절개를 했을 경우에는 산후조리를 더 잘해야 합니다. 제왕절개 후 보통 일주일 정도 병원에 입원하는데 이때 복부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이 좋고 상처 염증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음식물은 수술 후 8시간이 지나면 가능합니다. 먼저 물을 마셔보고 몸 상태를 확인하고, 죽이나 미음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제왕절개를 했을 경우 모유수유가 더 늦어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제왕절개를 했더라도 수유는 출산 당일 바로 가능합니다. 몸을 회복하면서 모유수유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통적인 산후조리 방법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해온 산후조리 방법이 있습니다. 이 방법들은 몸의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도 많지만 반대로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들면 출산 후 3주 동안은 집 밖으로 못 나가게 했고 과일이나 야채를 못 먹게 했습니다. 이런 방법들은 변비나 치질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고, 산후 비만, 몸의 회복 속도 저해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산후조리를 할 때 전통적인 방법이 오히려 몸에 해가 될 수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고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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