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키 성장과 관련해서 모든 부모님들이 관심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성장기에 찾아오는 성장통, 성장판 손상에 대해서 걱정을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성장통, 성장판 손상이 정확히 무엇인지 그 증상(자가진단법)과 각각의 대처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 성장통
성장통은 만 4~10세의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 중에서 20% 미만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뼈가 자라는 속도에 비해서 무릎 근처의 뼈나 힘줄의 성장속도가 따라가지 못해서 생기는 통증입니다. 뼈를 감싸는 골막이 늘어나서 주변의 신경을 건드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종아리, 무릎, 허벅지, 정강이 주변에 주로 통증이 생기고, 팔이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
주로 밤에 찾아오는 통증
성장통의 통증은 주로 밤에 찾아옵니다. 이는 성장호르몬과 관련이 있습니다. 성장호르몬은 주로 밤 10시에서 새벽 2시에 왕성하게 분비가 됩니다. 뼈가 자라는 시간에 주로 통증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통증은 피곤하거나 낮에 많이 뛰어노는 등 활동량이 많을 경우 더 심하게 찾아옵니다.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에게 더 많이 나타나고 자주 발생하는 편입니다.
가만히 있을 때 통증
성장통은 움직일 때는 통증이 찾아오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통증이 밤에 나타나고 아침에 일어나면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증 부위
주로 무릎, 종아리, 허벅지 앞쪽과 같은 다리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고, 팔 관절에도 통증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성장통은 한쪽 다리가 아프기보다는 양쪽 다리에 동시에 통증이 찾아오거나 번갈아 가면서 통증이 옵니다. 통증이 지속되는 시간은 짧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1시간 정도 아프기도 합니다.
뻐근하고 꾹꾹 쑤시는 통증이 들고, 쥐가 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통증 부위가 붓거나 열이 나는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이가 통증을 호소할 때에는 주물러 주기만 해도 통증이 많이 경감됩니다.
다른 질병의심
성장기 때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전부 성장통은 아닙니다. 만약 아이가 감기를 심하게 앓은 후에 다리가 아프고 절뚝거리고 잘 걷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 때는 고관절 활막염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무서운 이름과는 달리 1~2주 정도 잘 쉬면 낫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감기 증상은 없는데 열이 나고 다리나 팔이 아플 때에는 관절염, 골수염, 근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성장통과 달리 낮에도 통증이 심하고 걸을 때 다리를 절 경우에는 다른 질병일 수도 있으니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처방법
부드러운 마사지
성장통이 찾아오면 극심한 통증으로 아이가 밤에 잠을 깨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는 놀란 아이를 잘 달래주는 게 우선입니다. 그다음에 아이가 통증을 느끼는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해 줍니다. 성장통은 가벼운 마사지만으로도 그 통증이 상당 부분 경감이 됩니다.
규칙적인 스트레칭
성장통이 찾아오는 아이에게는 무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아침, 저녁으로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간단한 스트레칭은 기지개를 켜는 방법입니다. 양팔을 위로 올려서 기지개를 켜면서, 팔, 다리, 척추를 늘려주는 것입니다. 이 자세를 3초 정도 유지하고 한 번할 때 3회 정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온찜질
통증 부위를 온찜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온찜질을 할 때에는 물을 묻힌 수건을 비닐봉지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20~30초 정도 돌려줍니다. 그 후 다른 수건으로 비닐봉지에 넣은 수건을 감싸줍니다. 감싼 수건으로 통증 부위를 가볍게 찜질해 주면 됩니다.
가벼운 운동
자신의 체중을 실을 수 있을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 3~4회 정도 줄넘기를 하거나 걷기 운동이 좋습니다. 체중 정도의 자극은 뼈세포를 활성화시켜서 성장판도 자극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오랫동안 서있는 것은 다리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서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2. 성장판 손상
골절상을 입었을 경우, 뼈만 다치는 게 아니라 성장판도 다치기도 합니다. 소아 골절 환자 중 성장판에 손상을 입은 환자는 10% 이상입니다. 그리고 성장판에 손상을 입은 환자 중 20%는 성장판의 손상으로 후유증이 나타납니다. 팔, 다리가 휘거나 짧아지는 변형의 모습을 보입니다.
성장판 손상은 연골의 손상으로 엑스레이 검사만으로는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종종 성장판 손상이 모른 채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가 골절상을 당했을 때에는 성장판이 성장을 입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무릎 성장판이 다친 상태로 방치한 경우 3~7cm의 키가 덜 클 수 있습니다.
증상
성장판 손상은 골절과 같습니다. 골절의 증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열이 나고 움직이면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됩니다. 관절이 한쪽으로 휘고 멍울이 만져집니다. 그리고 상처 부위가 검붉은 색이나 보랏빛으로 변해있습니다.
성장판 손상 자가 진단법
- 관절에 단단한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
- 관절이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
- 다친 관절이 한쪽으로 휘어지는 경우
- 걸을 때 절뚝이 거나 까치발로 걷는 경우
- 양쪽 팔꿈치의 각도와 모양이 달라 보이는 경우
- 손목을 다친 후 글 쓰는 자세가 달라지는 경우
성장판 손상 치료과정
먼저, 골절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로 성장판의 손상여부를 확인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엑스레이만으로는 성장판 손상의 진단이 잘되지 않는 편입니다. 아이가 아직 성장기라면 골주사 검사나 MRI검사를 통해서 성장판 손상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판이 다쳤다고 하더라도 골절 치료과정 중에 정상적으로 회복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골절 치료를 받으면서 성장판이 정상적으로 회복이 되는지 MRI검사 등으로 확인을 하는 게 좋습니다.
검사결과, 성장판 손상으로 변형이 되었다면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손상된 성장판을 정확한 위치로 위치시켜야 후유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성장판 손상은 골절 치료 1년 후에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추적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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