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갑자기 죽을 것처럼 경련을 일으켜서 당황하셨나요? 열성 경련이라고 하는데 아이한테 큰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셔서 이렇게 찾아보셨을 것입니다. 이 글 하나만 끝까지 읽으시면 열성 경련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도록 해 줘서 그 걱정 사라지도록 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영·유아 열성 경련이란?

    증상

    아이가 열이 오르는 첫 날에 몸을 떨고, 눈동자가 돌아가 있고, 자신을 부르는 소리도 듣지 못하면서 누워있는 증상을 보입니다. 부모들은 아이가 심각한 문제가 생긴 걸로 생각하고 응급실로 데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되고, 열성 경련이 있었던 아이들의 95% 이상이 후유증 없이 살아갑니다.

     

    경과

    열성 경련은 아이들의 5%정도가 겪는 흔한 질병입니다. 열성 경련이 한 번 있었던 아이의 30% 정도가 6개월 내에 재발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2% 정도가 간질로 발전합니다.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재발하거나 간질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열성 경련을 앓고 난 다음에 간질 증상이 나타나거나 지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원래 간질이 나타날 아이이거나 지능 지수가 낮은 아이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여러 연구에서 열성 경련이 간질을 발생시키거나 지능과 운동 능력을 떨어뜨리거나 두뇌에 손상을 일으키는 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열성 경련 특징

    • 열성 경련은 출생 후 6개월 차부터 만 5세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편입니다. 보통 첫 경련은 6개월 차에서 만 3세쯤에 발생합니다.
    • 중이염이나 상기도 감염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체온이 40도 정도의 고열로 올라갈 때 나타납니다.
    • 짧게는 몇 초에서 10분까지 경련이 지속되다가 멈춥니다.
    • 팔, 다리가 대칭적으로 경련을 일으킵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경련이 1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경련은 정해진 과정을 다 하기 전까지는 그 증상을 멈추지 않고 진행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경련이 10분 이상 지속이 된다면 이 경련은 저절로 멈추는 경련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어서 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경련을 오래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후유증이 없이 회복이 되는 편입니다. 그런데 간질 중첩증으로 경련을 하는 경우에는 30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때에는 두뇌의 해마부위에도 상처를 남겨서 열이 나지 않아도 반복적으로 경질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경련이 10분 이상 지속된다면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첫 열성 경련이 발생 한 후에 

    아이가 정상적으로 첫 열성 경련을 겪었다고 하더라도 병원에 가서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열성 경련을 일으키는 뇌수막염 같은 원인 질병이 있을 경우에는 조기에 그 병을 치료해 주는 게 좋기 때문입니다.

     

    복합 열성 경련의 증상이 의심 될 때

    복합 열성 경련은 경련 의심 증상으로는  15분 이상 지속이 되는 경우, 하루에 2번 이상 경련이 나타나는 경우, 팔·다리가 비대칭적으로 움직이며 경련 하는 경우입니다. 위 증상 중 하나의 증상을 보인다면 병원에 가서 MRI나 뇌파 검사 같은 정밀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위험군

    • 출생후 15개월 전에 첫 열성 경련이 발생한 경우
    • 가족 중에 간질환자가 있는 경우
    • 가족 중에 열성 경련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경우
    • 복합 열성 경련을 한 경험이 있는 경우
    • 열 감기를 자주 걸리는 경우

    위 항목에 해당되는 항목이 많을수록 열성 경련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성 경련은 유전성이 있는 질병으로 60% 정도의 유전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임신 중에 산모가 담배를 폈거나 술을 마셨을 경우에는 열성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가 더 많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대처방법

    경련이 발생했을 때

    • 아이의 몸을 옆으로 돌려서 이물질, 침을 삼키지 못하도록 합니다.
    •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몸 주변이 불편한지 살펴봅니다.
    •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면 부모가 놀래서 아이의 몸을 누르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가만히 두는 게 좋습니다. 
    • 아이가 위험한 곳에 있지 않는다면 그 자리에 그냥 두고 위험한 물건이 있으면 치웁니다.
    • 경련을 일으킬 때 아이의 팔,다리를 대칭적으로 움직이는지, 한쪽으로만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 아이가 5~10초간 숨을 안쉬더라도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 구토를 하면 부드럽게 이물질을 제거해줍니다.
    • 경련 도중 혀를 깨물을 까봐 나무막대를 집어넣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이 막대가 아이의 기도를 막을 수도 있습니다.
    • 경련이 10분 이상 지속되면 병원으로 데려갑니다.

     

    경련을 멈췄을 때 

    아이가 경련을 멈추고 의식을 회복하면 열을 떨어뜨리는 조치를 취하는 게 좋습니다. 먼저 미지근한 물을 먹인 다음에 이마에 시원한 물수건을 얹어주는 것입니다. 해열제를 먹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에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만약 아이의 열이 떨어지지 않거나 24시간 내에 경련을 또 일으킨다면 응급실로 달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법

    열성 경련은 보통 열 감기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가 열성 경련을 일으킨 경험이 있거나 가족 중 열성 경련 환자가 있었다면, 아이가 감기 기운이 있을 때 조기에 해열제를 먹여 열을 내리는 게 도움이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이가 만 4세까지 될 때까지 항경련제를 먹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경련제를 먹이면 확실히 열성 경련을 예방하는 효과가 좋지만 그 부작용도 큰 편입니다. 아래 증상이 있고 의사의 진단 하에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복합 열성 경련이 있는 경우
    • 가족 중에 간질환자가 있는 경우
    • 돌 전에 경련이 있는 경우
    • 아이가 신경학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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