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꾸 구토를 해서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실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들이 구토를 하는 원인과 케이스별 대처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 하나만 끝까지 읽으시면 아이들이 구토하는 것으로 걱정하시는 일은 모두 사라질 것입니다.
목차
증상
구토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위가 수축해서 위에 있는 내용물이 올라오는 증상으로 아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이들도 구토를 할 때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위험성
구토 자체는 사실 그렇게 위험한 증상은 아닙니다. 보통 24시간 안에 저절로 증상이 완화가 되는 편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구토를 할 경우에는 구토를 멈추는 방법을 찾는 것보다는 구토를 하는 원인을 찾는 게 더 중요합니다.
구토는 단순한 소화기 문제뿐 아니라 맹장염, 요로 감염, 두뇌 손상, 뇌수막염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토와 함께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아이가 구토를 너무 자주 할 경우에는 토사물에 의한 질식, 폐렴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 약으로 구토를 진정시키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런데 구토 진정제는 어린아이가 먹으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식도 역류와 차이점
위식도 역류는 아이가 모유나 분유를 먹고 게워내는 증상을 말합니다. 구토와는 다르게 통증이 없어서 아이도 그렇게 힘들어하지 않는 편입니다. 위식도 역류는 아이가 소화시킬 수 있는 양 보다 더 많이 먹었을 경우나 수유를 할 때 공기를 너무 많이 먹었을 경우에 나타납니다.
출생 후 9개월 이전의 아이들한테서 주로 나타나고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아직 아이의 식도에 있는 위식도 조임근이 발달하지 않아서 역류하는 증상을 보이는 것입니다. 위식도 역류 증상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구토 원인
가장 흔한 원인은 위 같은 소화기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입니다. 위 점막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거나 위장염이 생겼을 때 장점막이 자극을 받아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위가 약한 경우 불쾌한 냄새나 시각 자극에도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혈액 속에서 화학물질이 반응을 해서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두뇌가 손상되었을 때도 구토 중추가 영향을 받아서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몸의 균형을 잡는 내이에 문제가 생겨서 멀미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 아이가 구토를 계속하는 경우(24시간 이상)
- 구토를 하는데 피나 녹색액체(담즙)가 섞여 있는 경우
- 장시간 구토와 함께 38도 이상의 고열, 설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최근에 머리를 다친 적이 있는 경우
- 복통이 심하거나 배가 부어오르는 경우
- 아이가 경련을 하거나 축 처져 있는 경우
- 탈수의 증상을 보일 때(소변의 양이 줄고 소변을 보지 않을 때, 입술이 마르고 , 울어도 눈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 등)
케이스 별 대처방법
먼저 아이가 구토를 할 경우에는 아이가 배를 깔고 눕고 있는 자세를 취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토사물로 인한 질식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아직 이유식을 먹지 않는 경우
모유 수유를 하는 아이
아이가 구토를 했으면 1~2시간 정도는 공복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한 번 구토를 했을 경우에는 공복을 유지한 후에 이전처럼 다시 모유를 먹입니다. 구토 2회 차부터는 수유 시간은 줄여주고, 수유 횟수는 늘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구토를 2번 하게 된다면 한쪽 젖으로만 1시간 간격으로 10분 정도 먹입니다. 그러고 구토를 3번 하게 된다면 30분 간격으로 5분 정도 먹이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이가 4시간 동안 구토를 하지 않으면 평소대로 모유를 먹이면 됩니다.
분유 수유를 하는 아이
분유를 먹는 아이도 1~2시간은 공복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서 5분 간격으로 10ml의 분유를 먹이는 것입니다. 아이가 다시 구토를 한다면 다시 1~2시간가량 공복을 유지해 주고 다시 5분 간격으로 분유를 먹이는 것을 시도해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4시간 동안 구토를 안 한다면 원래 먹이던 대로 분유를 먹이는 것입니다.
이유식을 먹는 아이
이유식을 먹는 아이도 구토를 한 경우에는 1~2시간 가량 공복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 아이에게 경구 수액제나 물 같은 액체류를 4시간 동안 적은 양을 여러 차례 먹이는 것입니다.
돌 이전의 아이들에게는 경구 수액제를 먹이는 것이 좋고, 돌 이후의 아이들에게는 물을 먹이는 게 좋습니다. 처음 액체류를 먹이는 2시간 동안은 돌 이전의 아이들은 5ml를 5분 간격으로 먹이고, 돌 이후의 아이들은 10ml를 10분 간격으로 먹입니다. 2시간 동안 아이의 상태가 괜찮다면 다음 2시간 동안은 양을 2배로 늘리고 같은 간격으로 먹이는 것입니다.
액체류를 4시간 동안 먹고 구토를 하지 않는 다면, 부드러운 음식을 먹이는 것입니다. 바나나, 수프, 으깬 감자처럼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소량 먹이는 것입니다. 부드러운 음식을 먹고 24시간 동안 구토를 하지 않는다면, 평소처럼 음식을 먹여도 괜찮습니다.
비후성 유문협착증
비후성 유문협착증은 아이의 소화기관에 있는 경로가 좁아서 음식물이 통과하지 못해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출생 후 4주~6주의 아이들에게서 주로 발생하고, 0.3%의 아이들에게서 이 병이 나타납니다.
비후성 유문협착증의 증상으로는 구토를 심하게 반복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역류를 해서 게워내는 수준이 아니라 음식을 먹을 때마다 식후 30분 정도 되면 구토를 합니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전해질 불균형이 생겨서 아이에게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도 있습니다.
아이가 식사를 할 때마다 심하게 구토를 하고 몸무게가 정상적으로 늘지 않는다면 비후성 유문협착증을 의심해 보고 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구토를 하더라도 다음 수유 때 잘 먹고, 아이의 몸무게가 정상적으로 잘 늘고 있다면 비후성 유문협착증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방법
아이가 구토를 하는 대부분의 원인은 위의 압력이 높아져서입니다. 위의 압력을 낮추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유를 하는 아이의 경우에는 수유 중이나 수유 후에 아이의 등을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사지를 세게 하거나 오래 하면 오히려 구토를 유도할 수 있으니 마사지는 20분 이내로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트림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유식을 먹는 아이들은 식사 중이나 식 후에 아이를 안아주거나 경사진 곳에 눕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식후에는 신체활동을 활발히 할 경우에 구토를 할 수 있으니 자제를 시키는 게 좋습니다.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유아 야간 수면 문제, 도중에 깨는 이유, 대처방법 안내 (1) | 2023.01.30 |
---|---|
영·유아 열이 나는 증상, 원인 대처방법 안내 (1) | 2023.01.29 |
영·유아 열성 경련, 증상 대처방법 예방법 안내 (0) | 2023.01.27 |
영아 변비, 증상 케이스별 대처방법 안내 (0) | 2023.01.26 |
신생아 배꼽 관리 방법 안내 (0) | 2023.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