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취업 면접 등이 있을 때 청심환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심환이 긴장을 안되게 해 준다고 해서 먹기는 하는데 정말 효과가 있는 건지, 먹으면 졸음이 온다는데 부작용은 없는 건지 궁금하신 게 많으실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청심환의 효과, 부작용, 복용시기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우황청심환(우황청심원)이란?

    우리는 중요한 시험, 면접이 있을 때 과도하게 긴장을 해서 본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우황청심환(우황청심원)을 먹습니다. 실제로 먹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마음이 진정이 되고, 빠르게 뛰던 심장도 안정을 되찾게 됩니다.

     

    먼저, 우황청심환, 우황청심원 두 제품의 차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두 제품의 성분은 같습니다. 다만, 환약으로 되어있냐 액상으로 되어있느냐의 차이입니다. 요즘에는 먹기 편하고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는 액상형 제품인 우황청심원을 더 많이 찾고 있는 편입니다.

     

     

     

    효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할 때 이를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동의보감에는 중풍으로 쓰러진 환자에게 사용되는 구급약으로 적혀있습니다. 실제로 식약처에서도 우황청심환의 뇌졸중(안면신경마비, 언어장애, 혼수, 전신불수), 고혈압, 인사불성, 두근거림 등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인정했습니다.

     

    식약처에서 어려운 용어로 설명했지만, 우리가 흔히 스트레스가 많거나, 마비, 경련, 두통, 소화불량, 혈압, 불안 증상 등에 효능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성분

    우황청심환의 기막힌 효과때문에 마약 성분이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습니다. 먼저 성분 자체는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식약처에서 인증을 받은 성분으로 적당량 복용 시에 우리 몸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우황청심환의 성분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조금 어려운 내용일 수 있으니 글 읽기에 흥미가 없으신 분들은 건너뛰시고 읽으셔도 좋습니다.

     

    동의보감에 우황청심환의 성분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우황, 사향, 서각, 주사 등 30가지 생약성분을 모아서 우황청심환을 만들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성분은 역시 우황(소의 담낭에 생긴 결석을 건조해 만든 약재), 사향(수컷 사향노루의 사향선에서 분비되는 향즙을 건조한 약재)입니다. 

     

    먼저 우황은 진정, 담즙 분비촉진, 경련 증상 완화, 소염, 진통, 해열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향은 공진단의 주성분으로 소염, 혈액순환 촉진, 중추신경흥분 완화, 정신을 맑게하는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황청심환을 만들 때 최대한 원래의 레시피대로 만드려고 합니다. 그런데 '서각'같은 경우에는 코뿔소의 뿔입니다. 코뿔소는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서각은 사실 상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또, '주사'같은 경우에는 수은과 비소 등의 독성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식약처에서 사용이 금지된 성분입니다.

     

    최대한 우황청심환의 원래 처방의도대로 만들 돼, 현재의 실정에 맞게 안전성을 확보하게끔 재현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론은 안전하니 걱정하실 필요가없다는 말씀입니다.

     

    우황청심환에 대한 궁금증

    우황청심환을 먹으면 졸음이 오나요?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우황청심환 자체는 졸음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황청심환을 먹으면 졸음이 온다는 부작용이 있다는 분들의 경험담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이 부분은 이렇게 생각하시면 쉽겠습니다. 우황청심환은 대부분 중요한 시험, 면접 전에 먹습니다.

     

    우황청심환을 먹으면 진정 작용으로 긴장이 완화가 됩니다. 긴장은 완화되지만 우리 몸은 그 긴장감을 피로로 느끼게 되고 졸음이 오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또, 피곤한 시간대에 섭취했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점심 식사 후에 졸음이 몰려옵니다. 이때 긴장이 완화가 되면 더 나른해지는 기분이 들어 졸음이 오게 됩니다. 약자체보다는 우황청심환을 먹는 특수한 상황에서 오는 부작용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어떤 약물이든 간에 개인차라는게 존재합니다. 평소 저혈압, 소화기가 약한 경우, 기력이 떨어지신 분들은 우황청심환을 먹을 때 주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런 분들은 섭취 후, 졸음, 나른함, 집중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모를 부작용이 걱정되시는 분들은 중요한 일이 있기 전에 시험 삼아 먹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처음 먹을 때에는 한 개를 전부 먹는 것보다는 반 개를 먼저 먹어보고 몸의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원방, 병방이 뭔가요?

    우황청심환에 원방, 변방이라고 써져있는데 무슨 뜻인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원방은 동의보감의 레시피를 최대한 그대로 따라한 제품이고, 변방은 본래 레시피를 일부 변경한 제품입니다. 주요 성분인 우황과 사향의 함량이 낮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변방 제품에는 원방 제품 성분 함량을 기준으로 우황은 1/3 정도, 사향은 1/7 정도 들어있습니다.

     

    우황청심환을 먹는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인가요?

    먼저 긴장을 완화하는 목적으로 우황청심환을 먹을 때 가장 좋은 시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액상 제품의 경우에는 체내 흡수가 빠르기에 중요한 일이 있기 30분~1시간 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환약 제품이나 정제 제품의 경우에는 중요한 일이 있기 1~2시간 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효과는 공복일 때 먹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마비 증상, 인사불성 등의 증상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먹을 경우에는 그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먹는 게 좋습니다.

     

    우황청심환의 가격이 천차만별인 이유?

    우황청심환은 그 성분과 종류에 따라서 그 가격이 다양합니다. 이는 주성분인 우황과 사향의 가격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향 같은 경우에는 사향노루가 야생동물 보호종으로 지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사향은 정해진 소량만 러시아에서만 수입이 가능합니다. 이런 이유로 사향이 들어있는 우황청심환의 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국내 제약사에서는 이 귀한 사향을 대체하려고 L-무스콘, 영묘향이라는 인공 사향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인공 사향은 진짜 사향보다 그 효과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도 인공 사향의 저렴한 가격과 효과를 생각하면 그 가치는 충분히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굳이 비싼 사향이 들어있는 우황청심환보다는 인공 사향이 들어있는 저렴한 가격의 우황청심환을 드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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