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중이염에 걸려서 아이의 청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후유증을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중이염의 증상(영유아 자가진단법), 치료방법, 예방법 등을 알려드립니다. 이 글 하나만 끝까지 읽으시면 중이염으로 가지고 있는 모든 걱정 사라지도록 해드리겠습니다.
목차
중이염이란?
중이염은 귓속에 중이(가운데 귀)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감기, 비염, 부비동염 등에 의해서 유스타키오관이 부으면서 중이에 물이 고이면서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중이에 염증이 생기면 고막 안에 압력이 변화게 돼서 통증과 열이 발생합니다. 중이염은 감기,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병입니다.
출생 후 6개월부터 발병이 증가하기 시작해서 만 2세경에 가장 많이 나타납니다. 만 2세 전에 중이염에 한 번 걸렸으면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편입니다.
중이염은 성인보다는 아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병입니다. 이는 귀의 구조때문입니다. 아이들의 유스타키오관은 성인에 비해서 짧고 평평하기 때문에 세균의 침입이 용이합니다. 또, 유스타키오관의 직경도 좁고 더 쉽게 부어올라서 귓속에 있는 액체가 고여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귀의 구조뿐 아니라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더 잘 걸려서 중이염의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주로 누워서 생활하기 때문에 귓속의 액체가 고일 가능성이 더 높아서 중이염 발병에 더 취약하게 됩니다.
증상
고열과 귀 통증
중이염에 걸리면 38.5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귀 통증이 발생합니다. 아직 말을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수유를 하면서 자지러지게 울거나 수유를 거부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엄마의 젖이나 우유병을 빨 때 귀의 압력이 증가해서 귀 통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수유를 조금 하다가 보채면 중이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증, 귀 울림
중이염에 걸리면 고막 속에 물이 차기 때문에 귀울림과 어지러움증을 느낍니다. 어린아이들은 칭얼거리고 보채는 증상을 더 심하게 보이고, 조금 큰 아이들은 소리가 잘 안 들려서 텔레비전의 소리를 크게 하거나 텔레비전 앞으로 가능 증상을 보입니다.
귀에 진물
중이염이 심해지면 고막에 구멍이 나서 고름이 귀밖으로 흘러나오게 됩니다. 아이의 귀에서 고름이 나오면 부모의 입장에서는 걱정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고름이 나오면 열이 떨어지고 귀의 통증도 가라앉게 돼서 아이는 안정을 되찾게 됩니다.
귀에서 진물이 흘러나오는 경우에는 가볍게 닦아주시면 됩니다. 귓속에 있는 고름까지 닦아주려고 면봉을 사용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이는 귓속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감기 치료 중에 별 다른 증상 없이 보채는 경우
감기를 치료중에 있는데 열이 없는 등 별 다른 증상이 없는데 아이가 자꾸 보채고 칭얼거리는 때가 있습니다. 이 증상이 중이염의 유일한 증상일 수도 있으니 유심히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감기 증상이 있고 잠잘 때 특히 많이 보채고 힘들어하면 중이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유아 중이염 자가진단법
영유아들과는 아직 의사소통이 잘 안돼서 중이염의 진단이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의 증상들을 확인하시면 중이염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이 되실 것입니다.
- 아이가 기침과 콧물을 흘리다가 3~5일 후에 열이 나는 경우
- 감기 증상이 오래가거나 감기에 걸린 아이가 밤에 심하게 울며 보채는 경우
- 귀를 반복적으로 잡아당기고 귀 주변에 손이 자주 가는 경우
- 아이가 걸을 때 평소와 다르게 비틀거리는 경우(중이염에 걸리면 균형감각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항생제 복용
귓속에 염증이 생긴 병이므로 항생제를 복용하면 쉽게 치료될 수 있는 병입니다. 다만, 의사가 처방해 준 항생제를 모두 드시는 게 좋습니다. 아이에게 항생제를 먹이다가 증상이 호전된 거 같으면 항생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시키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이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항생제 복용으로 일시적으로 염증이 호전된 것이지 염증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임의로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면 만성 중이염, 뇌막염, 뇌종양 등의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의사의 완치 진단이 나을 때까지는 항생제를 끝까지 복용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보통 항생제를 복용하면 중이염은 쉽게 치료가 되는 편입니다. 그런데 중이에 물이 고인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이에 물이 차있으면 청력이 감소되고, 언어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약을 먹고 치료를 하지만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수술로 고막 표면을 잘라서 귓속의 물을 빼주기도 합니다. 수술로 고막을 잘라내도 다시 물이 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고막에 작은 튜브를 삽입하는 수술을 합니다. 이 튜브를 통해서 물이 빠져나가게 됩니다. 튜브는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저절로 빠지게 되는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예방법
감기, 독감 예방
감기는 중이염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하므로 감기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환경을 최대한 피해 주는 게 좋습니다.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가급적이면 사람이 많은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외출 후에는 손, 발을 깨끗이 씻고 이를 닦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독감에 걸릴 경우에도 중이염에 걸릴 수도 있으니 매 년 독감 예방접종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중이염 백신은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젖병물기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아이에게 젖병을 눕힌 상태에서 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귀로 액체가 들어가 중이염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아이에게 수유를 할 때에는 아이를 눕히기보다는 경사진 면에 기대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공갈 젖꼭지
공갈 젖꼭지는 귓속의 압력을 변화시켜서 중이염의 발생 가능성을 높입니다. 그래서 잠을 잘 때에는 공갈 젖꼭지를 물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6개월이 지난 아이에게는 가급적이면 공갈 젖꼭지를 물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코푸는 방법
코를 풀 때는 한 번에 하나의 코만 막고 푸는 게 좋습니다. 코를 풀 때 양쪽 코를 다 막고 풀면, 코안의 세균들이 중이로 들어가서 중이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재채기, 간접흡연
재채기를 하거나 코를 풀고 나서는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좋습니다. 그 바이러스가 중이염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간접흡연은 중이의 운동을 둔화시켜서 중이염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무슨 일이 있어도 흡연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중이염 관련 FAQ
중이염도 전염이 되나요?
중이염이 감기의 합병증이라서 전염성이 있을까 봐 걱정이신 부모님들이 계실 것입니다. 다행히 중이염은 전염이 되는 질병이 아닙니다. 아이의 컨디션이 괜찮아지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등원시켜도 괜찮습니다.
중이염에 걸렸을 때 수영을 해도 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영을 해도 괜찮습니다. 중이염과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것은 큰 상관이 없습니다. 중이염으로 고막이 터진 경우만 아니라면 수영을 하셔도 좋습니다. 고막이 터지면 세균 감염이 될 수도 있으니 치료가 될 때까지 수영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중이염으로 고막이 터졌는데 청력에 문제가 생길까요?
중이염으로 고막이 터져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고막이 터지면 청력에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닌가 걱정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다행히, 치료만 제 때 꾸준히 받는다면 청력을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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