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장애입니다. 그중에서도 뇌성마비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하게 보이는 병입니다. 뇌성마비는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할 경우에는 스스로 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치료가 가능한 병입니다. 뇌성마비의 원인, 증상, 치료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뇌성마비란?
뇌성마비는 아이 때 발생하는 중풍으로 출생 전후로 뇌에 손상이 발생해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뇌가 손상이 됐을 때 흉터가 남게 되는데 이 상처 때문에 운동 능력 장애와 신체의 마비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인지 능력에는 큰 문제가 없는 편입니다. 뇌의 어느 부분이 손상됐냐에 따라서 그 증상이 제각각 다릅니다.
뇌성마비라는 말만 들어도 두렵고 거부감을 느끼시는 부모님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래도 조기에 발견해서 재활치료를 받으면 독립적인 삶을 영유해 나갈 수 있습니다.
원인
엄마의 배속에 있을 때, 출산 시, 출산 후에 뇌 손상이 뇌성마비의 원인입니다.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되지 않지만 자라면서 증상이 악화가 되지도 않습니다.
뇌성마비의 원인이 유전적 요인이라 생각하셔서 둘째를 임신하는 것을 걱정하시는 부모님들 있으실 것입니다. 다행히, 뇌성마비는 유전적 요인으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편입니다. 다만, 첫째 아이가 뇌성마비라면 임신 전에 뇌성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환경을 의사와 상담해서 찾고, 그 원인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험인자
아래 위험인자에 해당될 경우 뇌성마비의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 37주 미만의 조산일 경우
- 분만 시 태아의 심박수가 심각하게 감소한 경우
- 임신 중 출혈이 있는 경우
- 임신 중 자궁 경부가 조기 확장된 경우
- 출산 시 양막 파열이 24시간 이상 지속된 경우
- 임신 중 임산부의 당뇨, 고혈압,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
- 뇌수막염, 질식, 경련, 뇌실 내 출혈, 뇌실 주위 백질연화증 등이 발생했던 아이의 경우
- 출산 시 아이가 거꾸로 나와서 제왕절개를 한 경우
증상
뇌성마비는 조기 치료가 그 무엇보다 중요한 병이지만 돌 이전에 진단하기가 쉽지 않은 편입니다. 아래 증상들 중 의심되는 증상이 보인다면 유심히 관찰하고 하루 빨리 의사(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발달 속도가 현저히 늦는 경우
또래들에 비해서 발달 속도가 눈에 띄게 늦는 편입니다. 보통 3개월 차에 목을 가누고, 5개월에 뒤집기를 합니다. 그리고 10개월 차가 되면 벽을 붙잡고 스게 되고, 돌쯤에 걸을 수 있게 됩니다. 아이의 몸이 클 경우 발달 속도가 조금 늦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래 아이들보다 발달 속도가 3개월 이상 뒤쳐진 경우에는 꼭 병원에 가셔 보시길 권합니다.
반사작용의 이상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살아남기 위해서 본능적으로 반사작용을 배우고 한 단계씩 나아갑니다. 그런데 뇌성마비일 경우에는 이런 반사작용의 학습 속도가 늦고, 발전하지 못하고 한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원하는 물건을 잡으려고 손을 뻗는 반사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뇌성마비일 경우에는 손을 뻗지 못하거나 한 손으로만 물건을 잡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서있을 때 아이들은 균형을 잡으려는 반사작용을 보입니다. 그런데 뇌성마비일 경우에는 약간의 충격에도 균형을 잡지 못하고 넘어지게 됩니다.
어색하게 행동하는 경우
- 기저귀를 갈 때 다리의 힘이 없어 보이거나 다리를 잘 벌리지 못하는 경우
- 6개월 차가 지났는데도 손을 피지 못하고 주먹을 쥐고 있는 경우
- 걸을 때 까치발로 걷는 경우
- 걸을 때 상체가 지나치게 흔들리고, 가위 걸음(한 발을 다른 발 앞에 놓는 걸음)을 걷는 경우
- 보행 속도가 느리고 보폭이 지나치게 좁은 경우
사지 마비
양쪽 팔다리가 뻣뻣해지고 마비되는 증상을 보입니다. 무릎을 뻗은 자세로 앉지 못하고, 손이 경직되서 손을 사용할 때 팔 전체를 움직이게 됩니다. 양쪽 다리가 안쪽으로 돌아가서 다리가 휘어지게 됩니다.
비정상적인 운동 형태
얼굴을 자주 찡그리며, 혀, 손가락, 발가락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운동형태를 보입니다. 그리고, 뒤집기를 한쪽으로만 하고 한쪽 손만 사용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다른 장애 증상을 동반
뇌성마비가 있는 아이의 절반이 사시 증상이 있고, 10%이상이 심각한 시력 장애를 보입니다. 빨기, 씹기, 삼키기 등의 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는 침 흘림, 발음 장애, 영양부족으로 인한 신체 성장 지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
뇌성마비는 완치될 수 없는 병이지만 최대한 아이 스스로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게 목적입니다. 아이의 제한적인 운동능력을 회복시켜주고, 최대한 보조도구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이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만 4세까지는 물리 치료를 통해서 운동 능력을 회복시켜 주는데 주안점을 둡니다. 4~6세에는 수술적 치료로 물리치료로 개선이 되지 않는 점들을 개선시켜 줍니다. 그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학교생활 및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재활 치료도 중요하지만 부모님도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뇌성마비 아이에게 밥 먹이기, 옷 입히기 등 돌보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늘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뇌성마비 관련 FAQ
뇌성마비에 걸리면 걷지 못하나요?
뇌성마비를 조기에 진단하고 재활치료에 들어가면 잘 걸을 수 있습니다. 근육의 운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경직형 뇌성마비의 경우에도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80% 정도가 걸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뇌성마비일 경우에 지능도 떨어지나요?
뇌성마비가 있어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정상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뇌성마비 환자들이 얼굴을 찌뿌리고 있고 말을 잘 못해서 지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겉모습은 지능이 낮아 보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정상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드물지만 지적 장애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성마비도 치료가 되나요?
뇌성마비는 안타깝게도 완치가 되지 않는 병입니다. 꾸준히 운동 자극을 줘서 근육과 관절이 굳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생 전에 뇌성마비를 진단할 수 있나요?
엄마의 배에있을 때 산전 진단으로 뇌성마비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뇌성마비는 출산 중이나 출산 후의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절반이상이므로 절대적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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