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은 이름부터 생소한 병일 것입니다. 그리고 어지럼증은 누구나 살면서 여러 차례 느끼는 통증입니다. 이 글에서는 모야모야병이 정확인 어떤 병인지, 증상, 치료방법은 무엇인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소아 어지럼증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 모야모야병

모야모야병이란?

모야모야병은 이름부터 생소해서 무슨 병인지 모르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서 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질병입니다.

 

심장과 목을 지나면서 뇌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속목 동맥이 있습니다. 이 속목 동맥은 뇌혈류량의 80% 이상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손목 동맥의 내막이 두꺼워지면서 혈관이 막히면서 이를 대신하기 위해 아주 작고 가는 혈관이 자라게 됩니다. 이 비정상적인 혈관을 모야모야 혈관이라고 부릅니다. 모야모야 혈관들은 정상적인 혈관들보다 더 쉽게 막히고 파열이 됩니다. 

 

모야모야병이 진행되면 혈관이 막혀서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합병증이 일어나서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모야모야병은 어린이 중풍이라고도 불리는데, 성인들이 걸리는 중풍과는 달리 그 증상이 천천히 진행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증상 및 합병증

일시적인 신체 기능 마비 증상

모야모야병은 꾀병으로 착각하기 쉬운 병입니다. 활동량이 적은 신체활동을 하고 나서 숨을 몰아쉬고, 말을 잘 못하고 힘이 빠진 모습을 보입니다. 뜨거운 음식을 먹거나 악기를 불거나 노래를 부르고 나서 이런 증상을 보입니다. 그리고 일시적으로 한쪽 팔과 다리가 마비되고 운동 기능이 상실되는 증상을 보입니다. 금방 회복이 되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일시적인 현상을 생각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

일과성 허혈 발작은 특정 신체부위에 혈액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그 신체 부위의 기능이 장애를 보이는 증상입니다. 신체 마비와같은 운동 장애, 언어 장애, 시력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과성 허혈 발작은 짧은 시간에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편입니다. 그런데 일과성 허혈 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 뇌경색 초기 증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모야모야병 증상 체크리스트

  • 심하게 울고 난 후,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보이는 경우
  • 악기나 풍선을 불고 나서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보이는 경우
  • 달리기를 하고나서 숨이 가빠지며 팔,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
  • 뜨거운 음식을 먹다가 팔, 다리에 힘이 빠지고 정신을 잃는 경우
  • 팔, 다리가 떨리며 마비 증상이 오는 경우

 

 

 

뇌경색

모야모야 병이 있는 아이의 경우, 일과성 허혈 발작이 반복되다가 뇌경색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경색은 영구적인 신경학적 장애를 남깁니다. 뇌경색이 오기 전에 치료를 하는 게 좋습니다.

 

뇌출혈

성인이 모야모야병이 있는 경우, 뇌경색보다는 뇌출혈이 발생하는 편입니다. 허혈성 증상이 거의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비교적 모야모야 혈관이 잘 발달해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허혈성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편입니다.

 

허혈성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대신에 혈액이 많이 몰릴 경우 터져서 뇌출혈일 발생하게 됩니다. 뇌출혈은 출혈 위치와 출혈 양에 따라서 생명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치료방법

모야모야병이 진단된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수술로 속목 동맥을 대신할 혈관을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간접 뇌혈관 문합술, 직적 뇌혈관 문합술, 병합 뇌혈관 문합술이 있습니다.

 

간접 뇌혈관 문합술은 위 3가지 수술 중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고 안전한 편입니다. 직접적으로 혈관을 연결해 주지 않고 두피 등에 혈관을 뇌 표면에 얹어 두는 수술입니다. 혈관이 자라는데 시간이 걸려서 보통 2~3주 후부터는 혈액 순환이 현저하게 개선됩니다.

 

수술 후 6개월이 되면 혈관이 제자리에 잘 자라게 되고 2년이 지나면 일과성 허혈 발작의 대부분이 사라집니다. 이미 손상받은 장애는 호전되지 않지만 악화는 막을 수 있습니다.

 

2. 소아 어지럼증

소아 어지럼증이란?

아이들은 표현이 서툴러서 아픈 증상을 제대로 말하지 못합니다. 두통이 있을 때 어지러울 때 모두 머리가 아프다고 표현을 합니다. 어지럼증은 균형감각에 문제가 생기고 머리가 멍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사실 어지럼증은 객관적인 통증보다는 주관적인 통증입니다.

 

그래서 아이가 천장이 돈다, 몸이 흔들린다, 몸이 붕 뜬 거 같다는 표현을 한다면 어지러움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아시겠지만 어지럼증 자체는 질병이 아닙니다. 질병의 증상일 수 있으니 그 원인 질병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꾀병을 부립니다. 자신들이 불리한 상황에서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다는 꾀병을 부립니다. 꾀병과 진짜 어지럼증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이가 수시로 어지럼증을 느끼고,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를 하거나 바닥에 눕는 경우에는 가볍게 지나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정확한 원인을 찾는게 좋습니다.

 

원인

균형을 잡는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긴 경우

 

소아 어지럼증의 대다수의 원인은 전정기관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합니다. 우리 귀에는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전정기관이 있습니다. 이 부위에 문제가 생길 경우 몸의 균형이 맞지 않아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됩니다. 보통 감기 바이러스 등에 감염으로 전정기관에 염증이 생겨서 문제가 나타납니다.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것 같은 어지럼증과 함께 구토와 구역질을 합니다.

 

2~3일 정도 증상이 지속되다가 다시 괜찮아집니다. 일시적인 증상이라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에는 나중에는 청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아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 어지러울 때 마다 구토와 구역질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
  • 한쪽으로 누워서 돌리고 있으면 어지럼증이 나아지는 경우
  • 이명과 청력에 문제가 생기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 가만히 있는데 주변이 도는 듯한 증상이 있는 경우
  • 걷다가 머리나 몸을 움직일 때 어지럼증이 느껴지는 경우

 

일시적인 어지럼증의 경우

일시적으로 어지럼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사실 걱정을 하실 필요 없습니다. 일시적인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스트레스, 불면증, 감기나 중이염 등의 질환, 일시적으로 뇌혈류량이 줄어들면서 느끼는 어지럼증(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느끼는 어지럼증) 등으로 어지럼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지속적으로 어지럽지 않다면 신경을 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뇌졸중의 증상

뇌줄중이 있는 경우에도 어지럼증 증상이 나타납니다. 걸을 때 술에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면서 걸어 다닙니다. 그리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주변이 너무 돌아서 움직이지 못하고 눈도 뜨지 못하기도 합니다. 뇌졸중은 생명과 직결된 질병이므로 위와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꼭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질환이 있는 경우

이외에도 다양한 원인으로 어지럼증을 느낍니다. 어지러움을 느끼고 기절을 하는 경우에는 심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사시이거나 시력이 많이 나쁠 경우에도 어지럼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 화장실에서 용변을 볼 때에만 어지럼증을 느끼는 미주신경성 실신도 있습니다. 이 때에는 바로 그 자리에서 앉아서 쉬는 게 좋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은 기립성 저혈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때에는 염분과 수분 섭취를 늘리고,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원인 없이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소아양성발작성 어지럼증이라 부릅니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이 나고 구역질을 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 증상이 몇 초에서 몇 분 동안 나타나다가 증상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대처방법

아이들이 어지럼증을 느낄 때에는 먼저 아이가 어지럼증이 사라지도록 누워서 충분히 쉬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빈번하게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어떤 상황에서 어지럼증을 느끼는지 이를 면밀히 관찰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이 상황들을 잘 기록해두셨다가 이비인후과, 신경과에 가서 의사에게 어지럼증을 느끼는 상황들을 정확하게 설명해 주는 것입니다. 어지럼증은 다양한 질병의 증상이므로 의사에게 구체적인 상황을 말해주는 것이 정확한 진단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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