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박상(멍), 셀프 치료방법 안내

침대에 부딪히거나 차에 부딪히는 등의 충격으로 멍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어서 안심했는데, 통증이 심하고, 생활하는데도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병원에 가서 치료받기에는 경미한 것 같고 병원 갈 시간도 없는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타박상(멍)이 생겼을 때 셀프 치료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셀프치료라고 해서 민간요법이 아닙니다. 과학적으로 입증된 일반의약품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 하나만 읽으시면 타박상(멍)으로 고민하시는 일은 사라지실 것입니다.

 

목차

 

타박상(멍)이란?

타박상은 외부에 출혈이 발생하는 외상과 달리, 신체가 충격을 받아서 내부에 출혈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는 외상입니다. 타박상을 입은 처음에는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서 환부가 창백해집니다. 그리고 환부가 붉게 충혈되는데 이는 모세혈관이 손상이 돼서 염증 반응과 내부 출혈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혈관 밖으로 나온 체액이 환부 조직으로 스며들면서 상처부위가 붓고 통증이 시작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혈액이 굳는데 상처부위가 검붉은 색이 되었다가 파랗게 변하게 됩니다. 상처가 치유되면서 파란색 멍이 노란색으로 변하며 몸으로 조금 퍼져갑니다.

 

 

 

타박상 시 병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아래는 타박상을 입었을 때 셀프 치료보다는 병원치료가 필요한 경우입니다. 아래에 해당될 경우에는 즉시 병원에 가시는 게 좋습니다.

• 통증이 10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 통증이 견디기 힘든 경우
•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 타박상을 입은 부위의 형태가 눈에 띄게 변형된 경우
• 복부나 골반에 통증이 있는 경우

 

 

 

타박상을 입었을 경우 응급조치 방법

타박상을 입었을 경우 아래의 순서대로 응급조치를 먼저 한 후에 병원 이송을 하던, 셀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1. 먼저 통증이 가라 앉을 때까지 움직이지 않으며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2. 타박상 부위를 최대한 빨리 냉찜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은 10~1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3. 탄력 있는 붕대나 밴드로 타박상 부위를 압박해 줍니다.
4. 다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들어 올려서 고정시켜 줍니다.

 

타박상(멍) 셀프 치료방법

멍과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되는 방법

멍과 부기를 완화해 주는 데에는 벤트플라겔(태극제약), 베노플러스겔(유유제약) 등이 있습니다. 이 의약품들에는 헤파린나트륨, 무정형에스신, 살리실산글리콜 등이 주성분입니다.

 

먼저 헤파린나트륨은 혈액의 응고를 억제해서 멍이 빨리 없어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무정형에스신은 모세혈관을 강화시키고 염증을 완화시켜서 부기를 빼는 데 좋습니다. 살리실산글리콜은 염증 완화와 통증에 도움을 줍니다.

 

횟수는 상관없이 환부에 여러 번 마사지하듯이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출산이 임박한 임산부,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 수유기의 아이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위 외용제들은 혈액 응고를 방지하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환부의 범위가 넓을 경우에는 유아, 소아에게는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얼굴이나 목 등 예민한 피부에 멍이 들었을 때에는 노블루겔(jw중외제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헤파리노이드 단일 성분으로 되어 있어서 예민한 피부에 자극이 적은 편입니다. 다만, 만 6세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꼭 주의하셔야 합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소염진통제를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전신 통증이 아니라 신체 일부의 통증이라 소염 진통제보다는 파스나 겔 형태의 외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트라스트패치(sk케미컬), 케토톱플라스타(한독), 케노펜플라스타(일동제약), 트라스트겔(sk케미컬), 케토톱겔(한독), 케노펜겔(일동제약) 등이 있습니다.

 

파스는 1~2일에 1회 부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만 15세 이상의 성인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고, 파스를 붙인 부위가 햇빛에 노출되면 간지럼, 수포 등의 알레르기 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겔은 하루에 1~4회 마사지하듯이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의 경우

지금까지 말씀드린 타박상(멍) 셀프 치료방법은 소아들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방법 들였습니다. 30개월이 넘은 소아일 경우에는 한방파스나 쿨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과 멍이 심할 경우에는 한방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파스는 황백과 치자가 주성분인데, 염증을 완화시켜 주고 멍을 빼는 데 그 효과가 좋습니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쿨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쿨파스의 주성분은 멘톨입니다. 멘톨은 소염, 진통효과와 함께 시원하게 쿨링 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통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