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한테 땀띠, 기저귀 발진이 생겨서 걱정인 부모님들이 많을 것입니다. 별거 아닌 걸로 생각하려다가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걱정이 되는 게 부모 마음입니다. 이 글에서는 땀띠와 기저귀 발진의 증상, 원인, 대처방법을 알려드립니다. 이 글 하나만 끝까지 읽으시면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목차

     

    1. 땀띠

    증상

    땀띠는 머리, 가슴, 그리고 피부가 접히는 부분에 많이 나타납니다. 땀띠의 종류도 다양한데 가장 일반적인 땀띠는 적색땀띠와 수정땀띠입니다. 적색땀띠는 땀띠 주변에 반점이 생기는 형태이고, 수정땀띠는 약간의 액체를 포함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이외에도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농포땀띠, 깊은 땀띠의 형태가 나타납니다. 수정땀띠는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는 편이지만 다른 땀띠들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증상이 오래가고, 상당히 가려운 편입니다.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는 게 좋습니다.

     

    땀띠는 보통 치료하지 않아도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온몸에 땀띠가 심하게 났을 경우에는 다릅니다. 이때에는 더운 날씨에 오랫동안 노출이 되면 열탈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열 탈진은 체온조절이 잘 안 돼서 열이 올라 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아이가 온몸에 땀띠가 있을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인

    땀띠는 땀을 많이 흘려서 땀구멍이 막혀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신생아들은 아직 땀샘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고, 성인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 땀띠가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땀띠는 날씨가 덥고 습할 때, 옷을 많이 껴입었을 때, 연고를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더 잘 발생하는 편입니다.

     

    아이들은 사춘기 이전까지는 체온조절을 위해서 땀을 많이 흘리는 편입니다.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해서 '다한증'으로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신생아에게 다한증은 극히 드문 질병입니다. 아이가 잘 크고, 잘 논다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땀띠 대처방법

    • 수분 보충 : 땀띠가 생겼다는 것은 땀을 많이 흘렸다는 증거입니다. 아이의 체내에 수분이 부족할 수 있으니 물이나 수유로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파우더 사용 : 땀띠가 생기면 그 부위에 파우더를 바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파우더는 땀띠 예방용이지 치료용이 아닙니다. 땀띠가 있는 상태에서 파우더를 바르면 땀구멍이 더 막혀서 땀띠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파우더는 땀띠 예방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후, 물기를 잘 닦은 다음에 땀띠가 잘 생기는 부위에 발라줍니다.
    • 샤워시켜 주기 : 땀띠가 있을 때는 시원한 물로 자주 샤워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는 비누 같은 세정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몸을 씻겨 줍니다. 땀띠가 있는 부분을 문지르거나 직접적으로 마사지해서는 안됩니다. 극소 부위에만 땀띠가 있다면 샤워보다는 차가운 물을 적신 수건으로 땀띠 부위를 톡톡 두들겨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후에는 물기를 가볍게 닦아주고 자연 건조해주는 게 좋습니다.
    • 온도, 습도관리 : 땀띠는 덥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여름에는 에어컨을 적절한 온도(22~25도)로 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땀을 잘 흡수해 주는 면으로 된 옷을 입히는 게 좋습니다. 겨울철에도 옷을 너무 많이 껴입히지 말고, 실내 온도를 너무 더운 것은 아니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 피부 외용제 바르기 : 땀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는 게 좋습니다. 이때에는 연고나 오일보다는 로션이나 크림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연고나 오일은 땀구멍을 막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병원에서는 스테로이드 성분의 크림을 처방해 줍니다. 땀띠가 난 부위에 얇게 펴 발라주고 하루 3회 정도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 기타 : 칼라민 로션과 라놀린 크림을 바르는 것도 땀띠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칼라민 크림은 피부를 시원하게 해 주고, 라놀린 클림은 뛰어난 보습작용과 함께 땀구멍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 땀을 지나치게 많이 흘리는 아이가 잘 먹지 못하거나, 몸무게가 잘 늘지 않거나 호흡이 거친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다른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기저귀 발진

    원인 및 증상

    아이의 피부가 장시간 소변, 대변에 노출될 경우 발생합니다. 변에 있는 암모니아가 피부의 습도와 ph농도를 높여서 피부에 손상을 일으킵니다.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여드름처럼 생긴 뾰루지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피부가 하얗게 벗겨지는 증상도 나타납니다. 

     

    기저귀 발진은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새로운 음식을 먹고 나온 변이 피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또, 신 음식을 먹거나 묽은 변을 볼 때,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지 않을 때 증상이 심한 편입니다.

     

    기저귀 발진 대처방법

    기저귀 발진은 아이의 피부에 자극을 주는 물질의 노출을 피하고, 피부를 잘 건조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쉽게 완화되는 편입니다. 아래의 방법들을 사용하시면 2~3일 안에 증상이 사라질 것입니다.

    • 기저귀를 자주 확인하고 배변 시에 즉시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저귀를 갈아 줄 때는 피부 자극이 적은 비누를 사용하고 따뜻한 물로 충분히 헹궈줍니다. 그리고 피부를 잘 건조해주고 새 기저귀를 채우는 게 좋습니다.
    • 아이가 기저귀 발진으로 피부에 발진이 생겼다면, 실내에 있을 때는 기저귀를 채우지 않는 게 좋습니다. 통풍이 잘 돼야 발진이 더 빨리 가라앉기 때문입니다. 잘 때에는 약간 큰 사이즈의 기저귀를 채워서 통풍이 잘되게 돕는 것이 좋습니다.
    • 좌욕 :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 2~3번 정도 10~15분 정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발진 크림 바르기 : 발진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크림을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크림은 피부 보습작용을 해주면서 변에 들어있는 유해성분의 침투를 막아줍니다.
    • 파우더 사용하지 않기 : 기저귀 발진이 있는데 파우더를 사용할 경우에는 파우더가 통풍을 막아서 그 증상이 더 악화가 될 수 있습니다. 파우더는 피부질환이 발생하기 전에 습기를 제거해 주는 예방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처방 약 : 기저귀 발진이 심할 경우에는 병원에 가서 처방약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 약들은 대부분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입니다. 하루에 2회 피부에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가야 하는 기저귀 발진 증상

    위 대처방법대로 했는데도 기저귀 발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아래의 증상이 함께 보인다면 병원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발진부위가 늘어나서 기저귀 차는 부분을 넘어섰을 경우
    • 위 대처방법을 하고 3일이 지났는 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 평소보다 먹지 않고, 몸무게도 늘지 않거나 줄어드는 경우
    • 출생 후 6주 이내에 기저귀 발진이 생기는 경우
    • 발진 모양이 궤양이나 여드름 모양이 나타난 경우
    • 열이 나는 경우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