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라는 좋은 소식을 들어서 기쁘겠지만 이내 걱정이 찾아오시는 예비 엄마, 아빠가 많으실 것입니다. 임신은 처음이라, 임신이 처음이 아니더라도 늘 걱정이 되는 게 임신입니다. 임신했을 때에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들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하신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임신 후기(29~40주 차)에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 글 하나만 끝까지 읽으시면 임신 후기에 건강관리 방법으로 걱정하는 일은 모두 사라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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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태동에 주의

    태동은 태아의 생존을 알리는 신호이며 중추신경계 발달과 기능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태동이 며칠 전부터 느껴지지 않아서 산부인과를 찾았는데 태아가 이미 사망해 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태동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평상시와 다르다면 바로 산부인과를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초기에 산부인과를 방문해서 조치를 받을 경우 불미스러운 일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태동 검사

    산부를 옆으로 눕힌 다음에 태동을 측정합니다. 보통 2시간 사이에 10회의 태동이 느껴지면 정상으로 진단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일주일에서 3~4회 정도 1시간씩 태동을 카운트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태동의 빈도를 비교해서 수치가 증가하거나 같을 경우에는 안심하셔서도 좋습니다.

     

    만약 빈도가 감소할 경우에는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태동이 감소하더라도 추가적인 검사(태아안녕평가 등)에서 정상으로 나온다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산전 태아안녕평가

    임신 32주차 부터는 산전 태아안녕평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전 태아안녕평가는 태아가 잘 자라고 있는지 심장박동의 상태, 태동, 양수의 생성, 호흡 등을 검사하는 것입니다. 검사에는 태아 호흡, 태동 확인, 수축자극 검사, 비수축 검사 등이 있습니다. 임신 중 위험 요인이 큰 경우에는 26주 차부터 산전 태아안녕평가를 받기도 합니다.

     

    비수축 검사

    비수축 검사는 수축검사나 여타 검사에 비해서 그 방법이 간편해서, 산전 태아안녕평가에서 일차적으로 시행되는 검사입니다. 태아의 심박수 변화와 태동 등을 체크해서 태아의 자율신경계 상태를 파악하는 검사입니다. 보통 임신 32주차부터 검사를 진행합니다.

     

    비수축검사는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탯줄 이상, 태변 흡입과 같은 급성 가사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수축검사와 함께 양수 양 측정 등 다른 검사를 추가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역아

    말 그대로 태아가 자궁에서 거꾸로 있는 것입니다. 출산을 할 때 태아가 머리부터 나오는 것을 두위태위라고 합니다. 반대로 다리나 엉덩이가 먼저 나오는 자세를 둔위태위라고 합니다. 모두가 아시겠지만, 둔위태위의 경우 산모와 태아가 모두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둔위태위의 대다수는 출산이 임박하면 두위태위로 저절로 바뀌는 편입니다.

     

    그런데 약 3%가량은 둔위태위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둔위태위로 출산할 경우 선천성 기형, 분만 시 외상, 조산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이 때에는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전에 태아의 둔위, 태아의 크기, 자궁의 수축력, 태아 머리의 굴곡, 산부의 골반 크기 등을 고려해서 분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가야하는 경우

    • 예정일이 안됐는데 양수가 터진 경우
    • 통증을 동반하거나 통증 없이 출혈이 있는 경우, 각각 태반조기박리나 전치태반의 위험으로 조산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 태아의 움직임이 갑자기 느껴지지 않는 경우
    • 질 출혈이나 혈 덩어리가 나오는 경우
    • 눈이 침침하거나 사물이 겹쳐보이는 등 시각 장애가 보이는 경우
    • 입덧이 심하거나 구토와 메스꺼움이 지속되는 경우
    •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고, 질에서 소변과 같은 이물질이 나오는 경우
    • 두통이나 복통이 심한 경우
    • 손가락이나 얼굴이 자주 붓는 경우
    • 열이나 오한이 나는 경우

     

    임신 후기 생활습관

    입원 용품을 준비하자

    임신후기에는 언제 진통이 찾아올지 모르므로 사전에 입원 용품을 준비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한 물품으로는 산모용 속옷, 양말, 복대, 두꺼운 겉옷, 수유용 브래지어, 유축기, 임신부용 패드, 수건, 세면용품, 기초화장품 등이 있습니다. 언제든지 들고나갈 수 있게 가방에 싸놓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을 하고나면 정신이 없으셔서 퇴원 물품을 생각할 겨를이 없으실 것입니다. 퇴원 시 필요한 물품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아이를 위한 배냇저고리, 겉싸개, 속싸개, 기저귀, 기저귀커버 등을 준비해서 아이가 실외 온도에 놀라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신생아용 카시트도 미리 설치해 두는 게 좋습니다.

     

    태동의 변화에 주의하자

    이 시기에 태동이 느껴지지 않으면 태아의 신변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태동에 주의깊게 관심을 가지고, 작은 변화가 있더라도 즉시 산부인과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에 도움이 되는 호흡법과 체조를 배우자

    출산에 도움이 되는 라마즈 호흡법을 배우거나 임산부를 위한 요가나 필라테스 수업을 들어 골반을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계획을 세우자

    어느 병원에서 출산을 할 것인지, 어느 조리원에서 산후 조리를 할 것인지, 회사를 다닌다면 회사에 휴가는 언제, 어떻게 낼 것인 사전에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을 하면 정신이 없어서 이런 일들을 처리할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장거리 외출은 피하고 짧은 낮잠을 즐기자

    임신 8개월이 지나면 언제 진통이 올지 모르므고 왕복 2시간이 넘는 장거리 외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외출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임신 7개월차 이후에는 하루에 15~2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을 자는 것이 좋습니다. 산모의 피로를 풀어주고 태아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아기용품 준비

    아기 용품은 몸이 커지는 7~8개월 전에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아기용품이 많을 건데 용품 모두를 준비하시는 것보다는 꼭 필요한 물품들 위주로 최소한의 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후에 선물이 들어오는 경우도 많고 아기의 특성마다 필요한 물품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 맞이 준비(방)

    아기를 맞이할 방을 미리 준비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신생아이므로 수유나 기저귀를 자주 갈아줘야 하므로 엄마와 함께 방을 쓰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기 침대를 활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아기를 볼 때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아기용품만 수납하는 바퀴 달린 수납 바구니를 구매해 놓으시면 편리하실 것입니다.

     

    방의 온도는 엄마가 느끼기는 온도보다 살짝 높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는 40~60%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공기청정기를 활용해서 집안의 먼지를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과 같은 바람은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쐐지 않도록 설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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